필리핀 입국을 위해 필요한 이트래블 eTravel 등록
필리핀 여행을 위해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트래블 eTravel‘ 이다. 이트래블은 필리핀 입국을 위한 최소한 정보를 등록, QR코드를 발급하는 절차로 항공기 출발 시간 72시간 내에 등록할 수 있다. 만약 이트래블 등록 정보가 없다면 필리핀 공항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입국심사장에서 이트래블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트래블에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개인별로 이트래블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4인 가족이 필리핀 보홀 여행을 위해 이트래블 등록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각각 이트래블 등록을 실행하고 총 4개의 QR코드를 다운 받아야 한다. 다운로드한 QR코드는 필리핀 공항 입국 심사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제시해야 한다.
이트래블 정보 등록 시 가족의 정보를 등록할 수 있고 가족 중 대표 1인이 이트래블 신청과 가족 정보 등록으로 이트래블 등록이 완료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착각이다. 필자는 안일한 판단으로 보홀 팡라오 공항에서 본인 외 가족의 이트래블 미등록으로 가족 개인별 정보를 다시 등록한 이후에 입국을 할 수 있었다.
이트래블 정보 입력 시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는 OTP 정보를 받기 위한 용도로 개인 자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의 이트래블 계정 생성은 부모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이트래블 등록 절차는 필리핀 관광청 홈페이지의 이트래블 관련 페이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등록할 수 있다.
이트래블
아래 안내는 필리핀 입국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필리핀 관광부에서는 여행객의 입국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입국 규정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리핀 이민국(
www.itsmorefuninthephilippines.co.kr
이트래블 정보 등록 후 최종 화면에서는 QR 코드가 표시되고 하단 전자 세관신고서 작성 버튼이 보인다. 전자 세관신고서 작성은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이트래블 등록과 함께 세관신고도 진행하도록 하자.
필리핀 출국에서 필요한 공항세
필리핀 입국에서 이트래블 등록이 중요하다면 필리핀 출국 단계에서 잊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한 가지는 바로 ‘공항세‘이다.
공항세는 공항의 시설 이용 및 개선을 위해 사용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국가 혹은 공항당국이 이용객에게 부과하는 금액이다. 보통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부과하며 인천공항의 경우 항공권에 공항세가 포함되어 있는 반면 필리핀 팡라오 공항에서는 공항세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방식이다. 필리핀 보홀의 팡라오 국제공항 이용료는 1인당 560페소로 티켓 발권 이후 공항세 납부가 가능하다.(만 2세 미만 면제)
공항세는 페소로만 지불하기 때문에 여행하는 인원의 공항세는 여행 경비에서 따로 빼내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팡라오 공항 출국장에서 공항세를 준비하지 못해 페소를 빌리고 계좌이체를 요청하는 사람을 목격하기도 하였다.
일부 블로그에서 필리핀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 공항세가 폐지되었다는 정보가 있는데 잘못된 정보이며, 4월 일부 기간 영수증 발급에 문제가 있어 받지 않은 기간이 있었을 뿐 공항세는 납부해야 한다.
참고로 공항세 납부 후 출국심사를 마치고 국제선 출국 게이트로 이동하는데 국제선 출국 게이트에는 어떤 상점도 없고 정수기 1대가 유일하다.(뜨거운 물이 있어서 컵라면을 먹으며 기다리는 대기자도 있음) 따라서 남은 페소를 모두 처분하고 싶다면 공항세를 납부한 후 팡라오 국제공항 1층의 카페와 매장을 이용하면 된다.
환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필리핀 보홀에서는 리조트, 호텔과 몇몇 상점을 제외하고 대부분 현금(필리핀 통화 페소)만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필리핀 보홀 여행에서 페소로 환전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국내에서 원화를 페소로 환전하는 것은 원화 > 달러 > 페소의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고, 100달러 이상 고액권 지폐로 국내에서 환전 후 필리핀 현지 환전소에서 필요한 금액만큼 환전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물론 달러를 사용할 수 있지만 환전소 보다 낮은 요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환전소 이용은 꼭 필요하다.
* 100달러 이상 고액 지폐의 페소 환전율이 높음
환전소는 맥도날드와 졸리비가 있는 번화가의 도로 건너편 왼쪽에 있는 '엠 루엘리에 전당포 환전소'(일명 다이아몬드 환전소)를 주로 이용하는데 환율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급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달러 대비 페소 환율이 좋은 환전소를 찾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가장 가까운 환전소를 이용해야 보홀 여행에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꼭 보홀 다이아몬드 환전소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환전소가 매우 많고 은행, ATM 등 환전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이 있다.(트래블월렛 등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로 ATM 기기를 이용하여 출금, ATM 이용 수수료 있음)
물론 환전소마다 환율이 다르지만 여행에서 시간은 곧 비용인데 뜨겁고 습한 거리를 걸어 환전소를 가는 것과 조금 손해볼 수 있지만 해변 앞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 무엇이 괜찮을까?
보홀에 도착한 날 오후 3시에 헤난리조트에서 다이아몬드 환전소까지 걸어가는 시간은 매우 뜨겁고 덥고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는 가장 가까운 환전소를 이용하게 되었다. 헤난리조트 알로나비치를 이용한다면 메인 비치 풀 옆 KAI 스파 앞에 환전소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환전소 창구에 환전 요율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 이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
필리핀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 출국 준비
출국을 위해 팡라오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 들어가기 전 여권과 항공권 정보를 확인한 후 모든 짐을 검사 장비를 통과해야만 공항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항공권에 대해 문서로 프린트 또는 캡쳐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숙소 픽업과 공항 샌딩
공항 ↔ 숙소(헤난리조트 알로나비치) 이동은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픽업 & 샌딩 서비스를 미리 요청했다. 비용은 1인 기준 편도 200 페소이다. 픽업 & 샌딩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짐이 많고 흥정도 해야하는 상황을 겪고 싶지 않았고 페소로 환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숙소에 도착하는 경로에서 최대한 번거로운 상황은 피하고 싶었다.
숙소에서 픽업 & 샌딩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보홀 픽업 & 샌딩을 제공하는 상품은 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필리핀 SMART 유심 준비
필리핀 보홀 공항에서는 현지 유심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유심을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미리 유심 또는 esim 구매를 추천한다. 우선 로밍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고 현지에서 유심을 구매하기 위해 유심 판매처를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겠다. 30도가 넘어가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 보홀 거리를 유심을 구하기 위해 돌아다닌다고 상상해보자.
필자의 경우 여행 전 필리핀 SMART 유심을 미리 구매했고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기 전 유심을 교체하여 여행하는 기간동안 큰 문제없이 사용하였다. 숙소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했기 때문에 ' 필리핀Smart5일5GB' 유심 상품의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는 없었다.
특히, 팡라오 공항 입국심사에서 가족의 이트래블 미등록으로 급하게 현장에서 이트래블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심을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을 것이다.
요즘 최신폰은 eSim을 지원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심이 아니더라도 보다 간편하게 필리핀 LTE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유 유심을 교체하고 비행기 모드를 On/Off 해도 LTE 접속이 되지 않는다면 '설정 > 셀룰러 > 셀룰러 데이터 옵션 > 데이터 로밍'을 허용으로 변경해야 현지 유심을 통해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