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Consumer Eletronics Show)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이다
삼성과 LG, Sony 등 국내 및 해외에 유명 업체가 이 전시회에서 중요 제품에 대하여 신제품 출시를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몇 해 전부터 자동차 업체도 참여하기 시작하였으며 2018 CES에서는 전기차 업체 피스커(Fisker)에서 신차를 공개하였다
전기자동차 업체 피스커는 BMW Z8, 에스턴마틴 DB9을 디자인한 헨릭 피스커가 설립한 회사로 피스커 카르마를 출시하며 테슬라 킬러로 떠올랐다
하지만 피스커 카르마 출시지연과 배터리 결함에 따른 리콜조치, 그리고 허리케인 샌디로 인하여 300여 대의 피스크 카르마가 고철이 되어버리는 연이은 악재로 인하여 파산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었다
중국기업 완샹의 투자로 인하여 파산하였던 피스커 브랜드를 다시 부활시켰으며, 첫 복귀작으로 피스커 이모션이 CES 2018에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피스커 이모션은 4개의 도어에 suicide butterfly door 가 적용되어 환상적인 개폐 모습을 자랑한다
* suicide 방식은 앞문과 뒷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구조, butterfly 방식은 도어가 위로 개폐되는 방식으로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나비모양과 닮아있어 butterfly라고 명칭 한다
외부 디자인 공개된 랜더링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얇은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그리고 전면부 중앙에 위치한 'Lidar' 센서가 피스크 이모션의 특징이다
Lidar 센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마찬가지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전장 길이는 5003.8 mm, 전고 1473.2 mm으로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5인용 좌석, 가죽으로 둘러싸인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전면센터패시아는 카본파이버로 구성된 센터콘솔과 엄청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chauffeur 에디션(운전기사가 운전하는 경우)을 선택할 경우, 후방 좌석에 27인치 스크린을 제공하여 보다 안락한 환경이 제공된다
피스커 이모션의 루프는 4 구역 조절이 가능한 전기변색유리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설정으로 루프 유리의 불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하체는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사용하여 무게를 낮추었으며, 론칭 시에는 LG전자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지만 추후에는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로 교체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고체형 배터리로서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보다 안정적이며, 긴 주행거리를 가질 수 있다
주행거리는 400 마일(약 642 km)이라고 언급하였으나, 리튬이온 배터리 기준인지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기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전기모터의 정보는 없지만 최대시속 약 259 km/h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추정된다
피스커 이모션의 제작은 2019년 말에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13만 달러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