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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또와 아이스크림의 차이는 무엇일까? 원재료와 공기의 주입 비율에 따른 질감이 결정적인 차이

 

젤라또(Gelato) vs. 아이스크림(Ice cream) 

 피자와 젤라또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젤라또는 아이스크림과 비슷하지만 확실히 다릅니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젤라또와 아이스크림의 차이

젤라또의 시작 

 '젤라또(Gelato)'는 로마 시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로마인들은 얼음 위에 생꿀을 얹은 빙과류를 즐겨 먹었는데, 이것은 현재의 젤라또와는 매우 다른 형태의 얼음 디저트이지만,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젤라또의 원조라고 부를 수 있는 형태는 르네상스 시대에서 시작했습니다. 베르나르도 부온탈렌티라는 디자이너자 건축가가 1500년대 후반에 스페인 국왕을 위해 특별한 디저트를 만들었습니다. 달걀, 꿀, 설탕, 소금을 사용해서 차갑고 부드러운 크림을 만들고, 여기에 베르가모트, 레몬, 오렌지 즙을 첨가하여 상큼한 풍미를 더했습니다. 

젤라또와 아이스크림의 차이

젤라또와 아이스크림의 차이는? 

 "Gelato"는 이탈리아어로 '얼린' 또는 '냉동된'을 의미하는 형용사로 "ice cream"은 미국에서 탄생한 명사입니다.
젤라또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고, 이민자들을 통해 1770년 미국에 소개되었습니다. 

 젤라또와 아이스크림은 주로 우유, 크림 및 공기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아이스크림은 크림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젤라또는 우유를 주원료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의 지방 함량은 10%, 젤라또의 지방함량은 4~7% 수준입니다.

보관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영하 25에서 딱딱하게 얼리지만 젤라또는 영하 14도 수준으로 보관합니다.이것은 젤라또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며 인공감미료, 색소,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로만 매장에서 수제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더욱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젤라또의 쫀득한 질감은 혼합 비율과 냉동 처리 방법(처닝 churning, 냉동하면서 빠르게 저어주는 처리 과정)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숙성된 액상 믹스를 저어주면서 냉동시키는 단계에서 주입된 공기(오버런, overrun)에 따라 원료와 공기의 비율이 달라집니다. 보통 아이스크림은 원료와 공기의 비중 즉, 오버런이 100% 또는 그 이상으로 질감이 부드럽고, 젤라또의 오버런 비율은 30% 수준으로 아이스크림보다 더 단단하고 진한 질감을 가지게 됩니다.

 

메력적인 젤라또, 이탈리아 3대 젤라또는?! 

지올리띠 (Giolitti)
 이탈리아 왕실의 공식 납품 업체로 유명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로마의 3대 커피인 타짜도르, 산트 유스타치오 근처에 위치하면서 나보나 광장과 가깝습니다. 
*주소: Via degli Uffici del Vicario, 40, 00186 Roma

올드브릿지 젤라또 (Old bridge gelato)
 바티칸 근처의 젤라또 가게입니다. 바티칸 투어 후 이용하기 좋고 테이크 아웃만 가능합니다.
*주소: Viale dei Bastioni di Michelangelo, 5, 00192 Roma

젤라떼리아 파씨 (Gelateria Fassi)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먹은 젤라또로 유명한 매장입니다. 테르미니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로마에 도착 후 이용하기 좋습니다. 실내 공간이 넓고 테이블이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 주소: Via Principe Eugenio, 65-67, 00185 R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