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출산이 약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 와이프가 분유가 필요하다고 한다. 출산가방을 준비하는데 분유도 미리 준비하여 병원과 조리원에서 아이에게 먹일 것을 미리 준비했다. 예민한 아이는 분유가 바뀌면 거부할 수 있어서 처음부터 선택한 분유를 준비했다.
압타밀(aptamil) 독일제품이 있는데 모유성분과 거의 비슷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많이 구매하고 있고, 여러 구매후기에서 아이가 토하거나, 변이 좋지 않아서 압타밀로 바꾸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와이프 회사의 선배가 쌍둥이 아이들을 압타밀을 먹이면서 잘 키웠다고 강력하게 추천하였다.
당시 국내에서 압타밀 판매가격이 1통에 3.5만 원이었다. 구매 대행도 비슷한 가격이었는데 독일 아마존에서 직구 가격이 배송대행을 포함해도 2.5만 원이어서 바로 진행했다.
미리 이야기하면 독일 아마존에서 직구를 하던 중 국내 이마트에서 정식으로 수입을 하게 되어서 이마트에서 압타밀을 편하게 구매했다. 분유 직구의 주의점으로는 일정 무게 이상이면 폐기 대상이 되는 것이다. 분유 직구를 생각하고 있다면 통관 절차를 미리 확인하도록 하자.
첫 분유 직구 이후 아이들이 태어난 지 40일이 지났고, 신생아 아이들은 평균 120ml 먹는데 밤에도 3 ~ 4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압타밀 프레 제품에서 1단계 제품으로 변경을 하였다. 프레와 1단계 차이점은 전분의 유무이고, 전분 성분이 포함되면 아이들이 포만감을 느껴 평소보다 길게 수면을 취한다.
프레에서 갑작스럽게 1단계로 넘어가기에는 부담스러워서 반반씩 섞어서 먹이기 시작했고 점차 1단계 비중을 높여나갔다.
확실히 압타밀 프레 보다는 조금 거친 입자를 가지고 있어 평소보다 더욱 잘 흔들어줘야 한다. 낮에는 프레 위주로 먹이고 저녁에는 1단계로 먹이면서 진행하며 서서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다행스럽게 아이들에게 압타밀은 잘 맞았는데 압타밀을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토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자주 토하지 않지만 소화를 잘 시킬 수 있도록 적절한 젖병과 젖꼭지를 선택하고 중간중간 트림을 잘 시켜가며 천천히 먹여야 한다. 아이가 급하게 먹는 것 같으면 잠시 여유를 주도록 하자.
압타밀을 먹이면서 아이들은 항상 샛노란 변을 보곤 한다. CF에 보이던 그런 황금색이다. 샛노란 색이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대변을 보는 것에 있어서 문제는 전혀 없었다.
2018.08.22 내용 추가
압타밀 분유 2단계를 먹이는 기간에 이마트에서 공식적으로 압타밀 분유를 수입하였다. 독일 현지 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직구의 메리트가 떨어져 이마트에서 구매를 했고 직구 대비 빠른 배송이 장점이다. 주변의 추천을 받아 먹이게 된 압타밀 분유는 2.9 kg 큰아들과 2.48 kg 둘째 아들 둥이들을 건강하게 키워주었다.
항상 건강한 변을 보았으며, 잘먹고 잘 소화시켰기에 주변에서 들리는 분유를 토하거나 거부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아이가 태어나는 시기에 맞추어 압타밀을 미리 준비해서 병원과 조리원에서 압타밀을 먹여 다른 분유를 접하는 기회 자체를 차단한 것이 주요했다. 신생아의 분유를 중간에 바꾸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하기에 미리 생각한 분유가 있다면 출산일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덧붙여서 2.48 kg의 미숙아로 태어난 둘째는 현재 23개월이며, 첫째보다 더 키가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