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과 동물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서울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주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유익한 것을 찾던 중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을 알게 되었다. 부쩍 공룡과 동물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에게 지구의 구조부터 공룡, 다양한 생물에 대한 내용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을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몇몇 블로그를 살펴보며 대형 공룡 화석 모형을 보여주니 둘째의 눈이 이미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토요일 오전 11시에 도착한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은 이미 주차장이 만차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안내에 따라 인근 중학교 운동장에 선불요금 2천 원으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6천원으로 4세 이하 유아는 무료이다.(서대문구 구민은 할인 금액으로 입장)
박물관 로비에서 아이들 눈에 들어온것은 커다란 공룡 모형이다. 공룡 모형에서부터 아이들은 신기한듯 눈을 떼지 못한다. 비록 바로 옆의 장난감 가게를 더 좋아하지만 실물 크기의 공룡을 보여주는 것은 책에서만 보던 모습과 괴리감을 줄여주기에 충분하다.
관람 동선은 3층 지구환경관을 시작으로 2층 생명진화관, 1층 인간과 자연관의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3층은 지구환경관으로 지구의 탄생과 지각구조, 환경 등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고 입체안경을 착용하고 짧은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3층에는 야외로 통하는 문을 통하여 조그맣게 공룡모형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공룡모형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층 생명진화관에서는 생명의 탄생부터 진화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고생대, 중생대의 공룡의 모습과 신생대의 매머드까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공룡에 관한 다양한 모형과 시청각 자료가 준비되어 있다. 트리케라톱스 화석 모형을 시작하여 다양한 공룡의 모습은 평소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된다.
공룡의 시대가 끝나고 다양한 포유류부터 어류, 조류, 곤충등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34개월에 접어든 아이들에게 이 장소는 매우 유익한 장소이다. 와이프도 다양한 구성에 매우 만족스러워 하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은 자연사에 대하여 쉽게 이해하고 관람하기 위하여 시간적인 흐름에 맞춰 전시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관람요소와 시청각 자료로 일반적인 보여주기식 관람의 틀을 깨었다. 아이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룡과 동물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주말 아이들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