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을 생각하다 보면 제일 중요한 것이 숙박과 식사이다. 좋은 곳에서 자고 좋은 곳에서 맛있는 것만 먹어도 절반 이상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처가식구들과 곤지암 리조트에서 1박 여행을 하기로 하였고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지 고민했다. 토요일 오전 첫 점심식사 장소를 위하여 검색하고 찾고 후기보기를 몇 차례 남한산성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맛집부터 메밀전문점, 매운탕 맛집까지 여러 곳을 알아보았지만 아이들이 있는 상황이기에 에 제약사항이 많았다. 고민을 하던 중 알게 된 흙토담골을 알게 되었는데 한정식집으로 한옥으로 지어진 외관과 좋은 후기 등이 내 맘을 이끌었다. 가족 모두에게 여행계획을 공지하고 토요일 아침 여행을 시작하였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흙토담골 퇴촌점은 고불고불한 도로를 이리저리 운전하며 도착하니 나무들에 둘러쌓인 한옥이 인상적이다.
식사 후에 이곳의 분위기에 심취하여 가족끼리 사진을 찍거나 걸터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그마한 연못도 있어 이곳 특유의 정취를 배가시켰다.
2주 전 미리 예약한 덕분에 내부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좋은 점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바깥쪽 경치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하였다. 와이프와 처체는 이런 곳을 예약해서 너무 좋다고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있어 환한 햇살이 내리쬐는 바깥경치를 볼 수 있어 마치 탁트인 공간에서 식사하는 느낌이 든다.
식사는 장인어른 내외가 늦으신 관계로 A코스 2개 B코스 2개 조합으로 주문했다. 한상 가득 차려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맛 또한 좋아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식사였다.
식사 후에 가족들과 주변을 돌아다니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옥과 커다란 나무로 이뤄진 배경에서 가족 모두 모여 사진을 찍으니 좋지 아니할 수 없었다. 좌식 구조가 조금 불편하다는 점을 빼고는 식사와 주변 환경 등 모두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