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에 이어 중국 지리 자동차에 인수된 영국 브랜드 로터스가 새로운 전기 SUV 컨셉트카를 공개하였다.
로터스(LOTUS)는 경량 스포츠카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이다.
지금까지 2인승 위주의 스포츠카만 생산하였던 로터스는 이제 고성능 전기 SUV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람보르기니 SUV 우르스와 유사한 크기를 갖춘 엘레트르(Eletre)는 길이 200.9 inch(5.1 M), 너비 78.7 inch(2 M), 높이 64.2 inch(1.63 M), 휠베이스 118.9 inch(3.02 M)의 수치를 갖추고 있다.
로터스 엘레트르는 우르스와 비슷한 덩치를 지니면서도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데 포드와 볼보에서 디자인을 이끌었던 Peter Horbury가 이끄는 팀이 디자인을 맡았다.
특이하게도 porosity(다공도, 공극률)에 개념을 디자인에 접목하였는데 휀더 측면과 프렁크의 커다란 구멍은 공기의 유입과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컨셉트카의 디자인은 개념적이지 않으며 바로 출시가 가능할 정도로 아주 현실적이다.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과 액티브 그릴 셔터, 3단계로 포지션이 변경되는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카메라 기반의 사이드 미러 시스템으로 드라마틱한 디자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율주행기능을 위하여 루프에 2개, 프론트 휀더 앞 2개 총 4개의 라이다 센서가 장착되어 있고 스마트폰 App을 통해 주차구역에서 차량을 호출하거나 자동 주차가 가능하다.
실내는 기존 Lotus 모델과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15.1 inch OLED 센터 터치스크린을 기준으로 LED 백라이트가 적용된 센터 콘솔은 내부가 비어 있다.
고급소재를 곳곳에 사용하였으며 다른 EV 경쟁자와 마찬가지로 패들이 장착된 새로운 디자인 형태의 스티어링 휠이 사용된다.
엘레트르(Eletre)는 4인승, 5인승 모델이 모두 생산되며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더불어 전기차 특유의 공간감을 사용자에게 선사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로터스 SUV Eletre의 성능은 최소 600 마력의 사륜구동을 가진 파워트레인과 100.0 kWh 이상의 배터리 팩이 장착될 것 이라는 내용이다.
로터스는 3초 이내의 제로백, 최고속도 260 km/h 의 운동성능을 갖추면서 주행 가능거리 600 km 이상(유럽측정기준)의 차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50-kW의 고속 충전 기능을 이용하여 20분만에 2/3 수준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위하여 어댑티브 댐퍼와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고 오프로드에서는 최대 2.0 inch, 고속 주행에서는 1.0 inch 차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로터스는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다양한 부분에 사용하여 기존 프레임 대비 무게는 감소하며 강성은 더욱 높일 수 있었다고 공개하였다.
2024년 미국에서 판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Tesla Model X와 비슷한 $ 120,000 판매가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