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통해 중국 레고에서 고스트버스터 본부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올해 초 레고에서 발매된 모델이기에 이렇게 빨리 중국에서 나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우선 박스크기에서 압도당한다.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중국 레고는 양날의 검과도 같다.
박스 크기 비교를 위한 TV 리모컨과 비교하면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된다. 박스 뒷면을 보면 건물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수 많은 블록 뭉치들이 앞으로의 고행을 암시하는 듯하다.
일단, 중국 레고의 품질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은 제품은 애착이 가질 않는다. 기어 다니던 아이들이 부피가 큰 소방서 건물을 보니 만지고 싶어 하였고 결국은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상태까지 파손되었다. 설명서도 있고 시간을 들여 다시 재조립할 수 있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았다. 쓰레기통으로 보내졌고 그렇게 사라졌다.
만약에 레고 정품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