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42110 랜드로버 디펜더를 Pimp up
레고 42110 랜드로버 디펜더는 2,573개의 브릭으로 만들어지는 테크닉 제품으로 매우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다만 조립이 잘못되어진 부분이 있는지 손으로 움직여보면 '딸깍~ 딸깍~' 하며 기어에 부하가 걸리며 움직임에 저항이 걸리는 소리가 들려 신경이 쓰였다.
우연히 래고 랜드로버 디펜더 Pimp up MOC-31299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마치 RC 자동차와 같이 차체 프레임과 외장을 분리시킬 수 있고 기어 부분의 고질병도 개선되었다고 한다.
+ 리브리커블에 다양한 레고 모델의 Pimp-up Moc가 등록되어 있다.
리브리커블에 등록된 MOC-31299는 이미지와 같이 랜드로버 디펜더의 차체와 커버로 분리할 수 있게 개조가 가능하다. 개조에 필요한 추가 부품도 리브리커블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조립설명서는 공개되어있다. 다만 조립설명서는 기존 레고 설명서와 같이 친절하지 않고 몇가지의 조립 단계를 생략하고 블럭 연결을 완료한 이미지만 나열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 레고 42110 랜드로버 디펜더는 차체 프레임에 외장 패널을 붙이는 형식으로 조립되기 때문에 Pimp up 방식의 MOC 는 도전해 보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추가로 고질병처럼 나의 신경을 긁던 기어의 엇갈리는 소리와 주행저항을 고칠 수 있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추가 부품을 주문하였다.
완성된 레고 랜드로버 디팬더를 모두 분해 후 MOC-31299를 참고하여 조립을 시작하였다. 친절하지 못한 설명서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조립을 완료하였다. 기어박스 부분의 조립도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더블체크 하며 조립을 해야만 한다. 실제로 디퍼런셜 기어 조립 부분에서 좌우가 바뀌어 기어가 헛도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조립은 차체 프레임을 조립 후 외장 프레임을 조립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 차체 프레임 완성만으로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 외장 프레임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기계적인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차량을 움직여 보는데 엔진의 피스톤 움직임과 더불어 기어의 부드러운 연결은 그동안 신경쓰게 만들었던 기어가 걸리는 현상이 사라지는 모습이었다.
외장프레임 조립은 기존 설명서의 조립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레고 랜드로버 디팬더를 완성하여 도전하고 싶은 사람은 기존 제품을 분해할 때 최대한 완성된 부분을 보존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예를들면 루프패널, 도어, 리어도어, 엔진 후드 등은 최대한 활용하여 조립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결합은 매우 간단하다. 설명서에 표시된 내용과 같이 마치 RC 자동차의 커버를 씌우 듯 외부 프레임을 덮고 앞/뒤를 고정 후에 하부에 4개의 핀을 고정하면 된다. 마무리로 내부에 1열 시트를 장착한 후 차량 리어 하단에 2개의 핀을 고정하면 프레임 결합이 완료된 레고 랜드로버 디팬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MOC-31299는 언제든 외부프레임 탈착이 가능하여 제품 자체에 대한 매력과 효용성을 높였다. 모터를 장착하여 구동 개조를 하는것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추가부품과 이미 공개된 MOC만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