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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제주신화월드 신화관 간단 후기(Feat.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

제주 신화월드 신화관 인피니트 풀

 숙소는 여행에서 동선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음식과 휴식, 수면 등 여행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당연하지만 좋은 숙소는 그만큼 비싸다. 좋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높은 것과 동일하다.
그렇다면 좋은 숙소라는 것은 무엇일까? 개개인별로 기준은 다르겠지만 대체로 좋은 숙소는 룸 컨디션, 고객응대, 입지라고 볼 수 있다.

제주 신화월드는 제주도 여러 호텔들과 비교해서 최근에 완공되었기 때문에 룸 컨디션이 좋지만 바닷가 근처가 아니면서 주요 관광지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입지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컨디션이 좋은 숙소를 이용할 수 있고 워터파크, 테마파크, 식음료를 한 장소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를 이용했고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신화관과 메리어트를 모두 이용하는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시작했다.

 

라이트가 꺼진 모습이 현재 신화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주신화월드 신화관 룸 컨디션

 신화관의 객실 구조에 대한 부분은 참고할만한 사진이 없는데 메리어트 호텔의 객실 구조와 동일하기 때문에 메리어트 후기 포스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다만 세면대의 경우 배수가 거의 되지 않아 저녁식사 시간 동안 수리를 하여 고치게 되었다. 샤워부스에서도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샤워를 하는 동안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차오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욕조의 수압이 낮아 물을 채우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고 온수를 맞추는데도 세심한 노력이 필요했다.

 

메리어트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후기

제주의 복합리조트를 꿈꾸는 신화월드의 메리어트 이용기 5번째 제주도 여행이 시작되었다. 일주일 일정의 여행 중 3일은 메리어트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해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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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는 인정해야 하는 신화워터파크와 신화테마파크

스카이 풀과 신화 워터파크

 제주 신화월드 신화관 투숙객은 신화 워터파크의 3층인 스카이 풀을 이용할 수 있고 신화 워터파크까지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스카이 풀은 인피니티 풀로 풀장에서는 하늘과 맞닿아 있는 경치를 즐길 수 있고 경계에서는 워터파크를 내려볼 수 있다.
하지만 스카이풀은 1일 1회 사용으로 제한되고, 메리어트의 실내/실외 수영장 모실 하우스의 무제한 이용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프런트에 재차 확인했지만 1일 1회 제한 사용은 명백하다. 메리어트 투숙객도 신화 워터파크와 신화 월드 파크 이용권을 받기 때문에 수영장을 마음껏 이용하기를 원한다면 메리어트관 이용이 바람직하다.

신화워터파크의 시설은 실내/실외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매력적이다. 실외 대형 파도풀과 물놀이 시설은 성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고 어린이 물놀이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실내에는 키즈풀을 시작으로 미끄럼틀 시설이 있어 충분히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스카이 풀과 신화워터파크의 직원들의 고객 응대 부분은 만족스럽지 않다.


신화관의 불편한 이동 구조

 제주 신화월드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카지노와 신화쇼핑스트리트는 메리어트 로비 바로 아래층부터 시작한다. 즉, 제주신화월드를 전체적으로 보면 메리어트관의 위치가 제주신화월드의 중심이다. 그만큼 식당, 카페 등이 밀집하여 있는 쇼핑스트리트와의 접근성으로는 메리어트가 유리하다.

반면 신화관은 쇼핑스트리트와 연결된 엘리베이터가 위치한 객실동을 제외한 나머지 동은 로비층으로 내려와서 쇼핑스트리트가 연결되는 객실동까지 이동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쇼핑스트리트에 접근해야만 한다. 이런 불편함이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제주신화월드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매우 크게 다가온다. 제주신화월드 자체 면적이 매우 크고 주변에는 어떠한 상권도 없기 때문이다. 간편하게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신화월드 내부에서만 이뤄지는데 이 부분이 불편하다면 사소한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신화관에서 느낀 불편함

 제주신화월드 신화관에서 고객에 대한 몇 가지 응대는 이번 제주도 여행을 최악의 여행으로 기억하게 만들 수 있었다. 저녁 늦은 시간 로비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는데 컨시어지의 직원들은  데스크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이야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프런트의 직원들은 몇 차례의 유선/대면 문의에 매우 불친절한 언행과 모습을 보여주었다. 워터파크의 직원은 고객에게는 친절하지 않고 상관에게는 미소로 인사한다. 체크인 다음날 외출 후 정리된 객실은 과연 청소가 되었는지 의심케 하였다.

신화관에서의 시간은 너무도 지루하고 불편했다. 그리고 메리어트로 체크인을 하면서 프런트와 컨시어지 직원이 보여준 친절함에 나의 여행은 구원받을 수 있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어디를 선택해야 하는지 너무도 분명하다. 제주신화월드 신화관과 메리어트관을 같은 등급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가격과 퀄리티가 그것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