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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억조1978, 양천구 목동에서 찾은 편안한 한우전문점

편안하게 가족들과 식사할 수 있는 억조1978

가족들과 식사 장소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시간, 장소를 조율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이런 난제가 매년 반복된다는 사실이다.

안정적인 선택지도 분명 있지만 새로운 장소가 주는 묘한 기대감이 분위기를 살려내기 때문에
성공 사례였던 메이필드호텔 낙원을 뒤로하고 새로운 장소를 찾기 시작하였다.

여러 후보군 중 선택된 장소는 바로 억조 1978이었다.

억조 1978은 목동에서 1978년 억조회관으로 시작하여 서울가든, 조가네 갈빗집에 이어 2020년 억조1978로 새롭게 리모델링하였다. 1층은 주차장과 억조상회가 있고 2층과 3층 전체가 억조회관1978 이다.

억조1978의 첫 느낌은 '매우 깔끔하다'이었다.
2020년 새롭게 단장을 하였기 때문일까 내부는 단정하고 별도의 룸이 다수 준비되어 있다.
일반 좌석도 칸막이 높이가 높아서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리 예약한 룸에서 억조스페셜(안심/등심, 1인분 45,000원)과 육회(300g, 30,000원)를 주문하였다.
커다란 판에 안심부터 직원이 구워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식사가 가능하다.
여러 한우 전문점처럼 헤라 칼을 이용해서 뭉텅뭉텅 잘라내어 구워낸다.
잘 구워진 안심을 다 먹을 때쯤 남은 등심이 구워진다.

고깃집의 별미 육회도 빠지지 않는다.
노른자를 살포시 올려서 잘 섞어 맛을 본다.

고기의 품질도 만족스러우면서 프라이빗 룸에서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매우 강력한 장점이다.

식사 메뉴로는 된장말이죽(중), 깍두기볶음밥, 물냉면 등 다양하게 주문하였다.
된장말이죽은 고기를 굽는 판에 된장국을 넣고 공기밥 1개를 넣어서 푹 끓여낸다.
진한 된장맛에 호박, 두부 등이 가득 들어있으면서 약간의 칼칼한 맛이 아주 좋다.
고기를 먹어 포만감이 가득한 뱃속에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 속을 풀어주는 느낌이다.

깍두기볶음밥은 이런 방식의 고깃집에서 꼭 먹는 식사 중 하나이지만 다소 심심한 맛으로 된장말이죽과 비교하여 다소 임팩트가 떨어진다.

물냉면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면의 맛도 좋으면서 육수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맛을 낸다. 고깃집에서는 항상 후식으로 냉면을 먹는데 억조1978의 물냉면은 매우 흡족하게 먹을 수 있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억조1978
억조1978은 다수의 단독룸이 준비되어 있으며 건물1층과 외부에 주차장이 있어 가족 단위 고객이 이용하기에 매우 알맞다.
고기는 직원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식사에 여유가 있고 2020년 새롭게 단장하였기 때문에 시설 및 구성이 매우 깔끔하다.
직원 모두 친절하며 복잡하지 않아서 매우 만족하며 가족 기념일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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