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럽게 만들어지는 커피 한 잔
파주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마주치는 임종호 커피 파주점은 낯설게 다가왔다.
수차례 이곳을 그냥 지나쳤는데 아무 이유없이 차를 멈처 세웠다.
그리고 우리에게 힐링 플레이스가 되었다.
임종호 커피 파주점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매우 따듯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창 너머로 보이는 하늘과 땅 그리고 강의 모습이 좋다.
실내공간은 통일성 있게 꾸며져있다.
요즘 카페 트렌드처럼 대형 공간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조용하게 커피에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다.
1층은 주문하는 장소로 분주하게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커피는 만드는 방식과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에 따라 확연하게 다른 커피를 느낀다.
임종호 커피는 매우 독특하다.
위스키 하이볼처럼 커다란 구 형태의 얼음잔이 준비된다.
여기에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커피를 부어낸 후 즐기면 된다.
작은 쪽지에는 주문한 원두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어 나의 소박한 지식에 도움을 준다.
얼음잔에 담긴 커피는 영롱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원한 커피 한모금에 따듯한 공간은 대형카페의 복잡함과 화려함을 멀리하고 소박한 행복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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