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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등촌샤브칼국수 마곡점 즐겨 찾는 이유 | 강서구 마곡나루 칼국수 맛집

등촌칼국수의 원조라고 불리는 등촌 최월선 칼국수를 즐겨 먹던 내게
이사 후 그곳을 다시 찾기는 조금 번거로웠다.

그러던 중 마곡나루 역에 등촌샤브칼국수 마곡점이 신규로 오픈하면서
버섯매운탕칼국수를 다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5% 부족하지만 접근성, 편의성이 보완되기 때문에
칼칼한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때 자주 이곳을 찾는다.

등촌샤브칼국수 마곡점은 9호선 마곡나루 역과 연결된 보타닉 푸르지오 시티 2층에 입점하여 있다.
도로변에 있기 때문에 창 너머로 오스템 임플란트 건물과, 서울식물원을 볼 수 있어 풍경이 좋다.

주문한 메뉴는 버섯매운탕 칼국수이다.
버섯과 미나리가 가득 들어간 매운탕이 준비된다.
칼국수와 볶음밥용 재료도 포함된 가격이다.
샤브용 소고기(200g)는 별도로 추가해야 하는데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고기 추가는 필수이다.

버섯매운탕은 자극적인 매운맛은 아니다.
칼칼한 국물에 버섯과 향긋한 미나리 그리고 샤브용 소고기는 좋은 맛을 이끌어낸다.
등촌 최월선 칼국수가 조금 더 진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어준다고 생각한다.

버섯과 미나리를 모두 건져 먹은 후에는 칼국수 면을 넣어 5분 정도 끓여주면
맛있는 매콤 칼국수가 완성된다.
통통한 칼국수 면발에 매콤한 국물 조합이 좋다.
다만 미나리와 버섯, 샤브용 소고기를 먹으면서 느낀 맛이기에 색다름이 없을 수 있다.

이 정도 먹으면 배가 차는데 우리에게는 아직 볶음밥이 남아있다.
볶음밥을 요청하면 남아있는 국물을 덜어내고 미나리가 가득 들어간 밥을 주방에서 볶아 준비된다.
칼국수를 먹었지만 볶음밥을 먹을 공간은 남아있나 보다.
신기하게 볶음밥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미나리의 향과 식감이 끝까지 볶음밥을 먹게 만들어준다.

마곡나루 역의 등촌 샤브 칼국수 마곡점은 매콤한 칼국수를 먹고 싶고
원조 등촌 최월선 칼국수의 대체제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었다.

가끔 비가 오는 날 칼칼한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때는 등촌 샤브 칼국수 마곡점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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