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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여주 장복골, 글램핑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는 스테이크 & 랍스터 코스 요리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산속에서 즐기는 스테이크와 랍스터 코스 요리

5월 연휴에 맞춰 여주를 방문하였다.

오랜만에 처가 식구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는데 여주 맛집 중에서 아주 특색 있는 곳을 발견하였다.

산속에서 편안하게 글램핑 분위기를 만끽하며 여러명이 모여 식사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2시간 정도의 즐거운 시간은 함께한 사람들을 더욱 친밀하게 만들었다.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산속에서 글램핑 분위기를 내보자

카카오 네비에 장복골로 검색하여 운전하다 보면 산길을 올라가게 되는데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올라가도록 하자.

100m 정도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집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장복골이다.

산속으로 들어와서 식사를 한다니 매우 새로웠는데 건물은 재료를 준비하는 주방과 화장실로 사용되고 야외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글램핑 분위기를 풍기는 테이블과 화로 그리고 의자까지 야외에서 식사하는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장복골은 소고기를 비롯하여 랍스터까지 코스요리의 재료가 미리 준비되기 때문에 정확한 식사인원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리에는 인원수에 맞게 세팅이 되어 있는데 2인당 1개의 랍스터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감자, 양파, 가지, 버섯 등 구워 먹을 수 있는 야채와 스테이크에 곁들일 생고추냉이/홀그레인 머스터드/바질페스토 까지 준비는 완벽하다.

+ 홀그레인 머스타드 : 겨자씨의 껍질을 제고하지 않고 가루로 만든 후 식초와 향신료를 첨가하여 만든 소스

+ 바질 페스토 : 이탈리에 제노바에서 유래한 소스로 마늘/잣/소금/바질/파르 미자노 레자노/페코리노 사르도를 올리브유와 갈아서 만듦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코스 요리의 시작,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

코스 요리의 시작은 미국산 소고기이다.

테이블 위에 시즈닝 된 프라임 등급의 소고기는 크기와 두께, 색깔에서부터 모두를 압도한다.

선명한 분홍빛깔의 소고기는 화로에서 구워지는데 직원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같이 식사하는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소고기 스테이크가 완성된다.

+ 시즈닝 : 음식의 맛을 돋우기 위하여 여러 가지 양념을 음식에 간을 하거나 향미를 추가하는 것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두툼하게 구워진 소고기 한 덩이를 접시에 가져와 썰어 맛을 보면 이곳 장복골에서의 식사는 옳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준비된 생고추냉이, 홀그레인, 바질 페스토를 기호에 맞게 곁들여 먹어 풍미를 살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바질 페스토가 스테이크와 결합되어 주는 맛이 새로웠다.

두툼한 고기를 썰어가며 겉면에서 속으로 갈수록 다양한 굽기 정도의 소고기를 즐길 수 있다.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스테이크에 곁들일 또 하나의 비밀병기는 말돈솔트이다.

말돈솔트는 2002년 창립 130 주년을 맞아 영국 왕실의 Royal Warrant를 수여받은 제품이다.

영국 동쪽의 Maldon 지역의 바닷물을 전통방식으로 제조하여 선명하고 순수한 모양의 소금 결정체가 만들어진다.

소금 특유의 쓴맛이 없어 부드럽고 순수한 짠맛의 소금은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욱 살려준다.

유명 레스토랑에서도 좋은 소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금으로 다양한 스테이크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소금에 대한 준비를 보며 여주 장복골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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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쉬운 장어구이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 스테이크와 야채를 구워 먹는 시간이 지나자 장어구이가 등장하였다.

장어는 바싹 익지 않도록 자주 뒤집어가면 구워야 하였는데 이야기를 나누는데 열중한 나머지 적절한 굽기를 놓쳤다.

굽기 여부를 제쳐놓고 장어구이는 코스 구성 중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아 개선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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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전복구이와 예상치 못한 산낙지의 등장

장복골의 코스요리는 쉴 틈 없이 우리를 공격한다.

새우와 전복구이로 스테이크와 장어구이의 빈틈을 공략한다.

마치 이 맛은 빠져 있으니까 모두 드셔 보셔 하는 느낌이다.

전복구이는 잘 구워져서 쉽게 껍질과 분리되는데 씹는 맛이 탱글하고 쫀득하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하였는데 바로 산낙지이다.

살아 꿈틀이는 산낙지의 모습에 아이들은 이게 모냐며 무서워하였지만 다리 한 조각을 먹어보더니 이내 '낚지~ 낚지~'를 계속 외쳐대었다.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살포시 내어놓는 백합 조개탕은 너무도 많은 식사 거리에 빛을 보지 못하다가 이내 빛을 발한다.

국물을 맛보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속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준다.

특히 다음에 이어지는 랍스터 구이에서 조개탕은 큰 위력을 가진다.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코스요리의 마지막, 랍스터 구이

드디어 코스요리의 대미를 장식할 랍스터 구이가 준비되었다.

랍스터를 반으로 갈라 치즈를 올려 구워내었는데 1인당 반마리를 먹으면 된다.

늘어나는 치즈를 부여잡으며 랍스터 살을 발라내면 통통하게 잘 익은 랍스터가 눈앞에 나타난다.

이미 배가 부른 상황이지만 '바로 드셔야지 맛있습니다'라는 직원의 권유에 서둘러 먹어본다.

랍스터 구이 또한 매우 만족스럽다.

탱글 하게 씹히는 식감과 주방에서 조리되어 갓 나온 랍스터는 화로 위에서 온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 없다.


여주 맛집 장복골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구이 코스요리 글램핑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는 해물라면

랍스터 구이를 서빙하며 직원은 우리에게 조용히 '해물라면은 별도로 주문하시면 됩니다'라고 안내하였다.

랍스터 구이가 눈앞에 있는 상태였지만 해물라면의 위력은 이미 여러 경험을 통하여 알고 있었다.

해물라면만이 막힌 통로를 뚫어내는 유일한 구원자라는 것을 말이다.

새우와 꽃게를 넣어 끓여낸 해물라면은 우리의 기대와 바람을 져버리지 않았다.

스테이크를 시작으로 랍스터 구이로 마무리한 코스요리에 마침표를 찍는데 이것만큼 어울리는 것이 있을까 싶다.

 

여주 장복골, 산속에서 즐기는 글램핑 느낌의 식사

장복골에서의 2시간 정도의 코스요리는 같이 식사한 사람들과 모여 앉아 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용 가격은 성인 4인 이상 1인당 6.5만 원이며, 2~3 인 일 경우 1인당 7.5만 원이다.

산속에서 마치 글램핑을 즐기듯이 미국산 프라임 등급의 소고기 스테이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재료의 코스 요리는 신선하고 색다른 묘미를 제공한다.

여주 장복골은 가족과 여러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여유롭게 즐기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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