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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김포 만두 모밀 맛집 청실홍실, 인천에서 먹고 잊지 못해 찾아가는 맛

 

청실홍실

인천에서 오래 살았던 나는 청실홍실을 참 좋아한다. 이곳의 만두와 모밀을 참 좋아하는데 보통 다른 곳에서 모밀을 주문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이곳은 내게 맛집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가기도 하고 여자친구였던 지금 와이프와도 가고 친구와도 가고 수없이 청실홍실을 찾았다.

 

청실홍실

인천에서 유명한 청실홍실은 신포동에 본점이 있는데 시민회관 사거리(현재는 시민공원 사거리)에도 오랜 시간 맛집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항상 점심시간만 되면 대기줄이 있어 식사시간은 피해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청실홍실은 예전에 체인점을 내었다가 상표권 관련 소송에 휘말려 직영점만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결혼 후 인천에 갈 기회가 없어 시원한 모밀 맛과 뜨거운 만두의 맛이 그리워질 때, 김포시에 청실홍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찾아가게 되었다. 30분이 넘는 거리에도 찾아가게 만드는 맛이 바로 청실홍실의 맛이다.

 

청실홍실

김포 청실홍실에서 판모밀과 비빔모밀, 통만두, 김치만두를 주문했다 이곳의 단무지도 맛있어서 집에 포장해 가면 항상 아버지께서 맛있게 단무지를 드셨던 기억이 있다.

우선 만두가 준비되었다. 이 만두는 통만두 라고 하는데 얇은 만두피로 둘러져 있어 한 입 베어물면 만두 안의 실한 내용물이 입안을 감싼다. 언제나 1인분은 부족하여 2인분은 주문하는데 김치만두를 주문하였기에 오늘은 자제하기로 하였다.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이다.

청실홍실청실홍실

통만두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맛이 없을 수 없다. 간장에 식초 조금 고추가루 조금 뿌려 찍어먹으면 그 맛이 참 좋다. 특히 판모밀 한 젓가락 후에 통만두를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판모밀과 통만두는 환상적인 조합이니 꼭 먹도록 하자.

 

청실홍실청실홍실
청실홍실

판메밀은 모밀과 적셔먹는 육수가 준비된다. 판메밀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육수 제조법은 가게에 준비된 설명대로 만들면 맛있게 판모밀을 즐길 수 있다. 본인의 경우에는 무즙과 파를 조금 더 넣고 몇 번 적셔 먹으면서 보충하면서 맛있게 판모밀을 즐긴다. 특히 모밀을 한입 먹을 만큼 덜어 국물에 잠시 담가놓았다가 먹는 것이 좋다.

 

청실홍실

혼자 먹게 되는 경우에는 판모밀을 주문하지만 같이 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본인은 꼭 비빔모밀을 주문한다. '판모밀-비빔모밀-통만두'로 이어지는 조합은 그야말로 환상의 트라이앵글, 맛의 버뮤다 삼각지이다. 그리고 아쉽게도 김치만두를 찍지 못했는데 김치만두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매우 맛있으니 꼭 먹어보도록 하자.
아이들을 데리고 먹느라 급하게 먹긴 하였지만 오랜만의 내 맘 속의 맛집에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도 흡족한 시간이었다. 가격은 적당하고 맛은 좋으니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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