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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10월 마지막 주 가을의 기운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기회가 닿아 평일 오전 화담숲에 다녀올 수 있었다. 화담숲은 2006년 4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옹리에 위치한 5만평에 조성된 수목원이다. 17여개의 다양한 테마정원과 국내외 식물 4,300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화담숲이지만 가을의 색을 입은 이곳은 절정의 매력을 보여준다. 평일 오전이지만 화담숲으로 향하는 차량이 쉴새없이 지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곳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곤지암 리조트 L빌리지에서 천천히 걸어서 리프트에 도착했다. 화담숲 입구까지 스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곤지암리조트에 주차를 한 이후에도 부담없이 화담숲으로 이동할 수 있다.
 
화담숲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경로/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홈페이지 온라인 예매를 진행하면 1,000원 할인되므로 온라인 예매를 이용하도록 하자.
+ 경로 : 만 65세 이상
+ 24개월 미만 유아 무료입장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모노레일은 현장 선착순 발권이며 10월 평일 11시 기준으로 1시간 정도의 대기가 필요하다. 2승강장(전망대 정상) 도착, 3승강장(분재원 입구) 도착, 순환 코스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공중에서 바로보는 화담숲의 모습은 색다를 즐거움이 분명하다. 기회가 된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것을 추천한다.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화담숲은 노약자와 어린이가 이용하여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시설 관리가 잘 되어있다. 유모차로 이용이 용이하게 경사가 완만한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그냥 지나치고 싶은 부분은 가로질러 갈 수 있도록 지름길도 만들어져 있다. 자작나무숲, 분재원, 소나무정원, 숲 트래킹 코스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화담숲은 소중한 사람과 같이 걸으며 대화를 나누기에 좋다.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화담숲의 가을은 입구에서부터 장관을 연출한다. 멋드러진 나무 뒤로 보이는 가을의 정취가 가득 담긴 산의 모습은 몇 발자국 걷지도 못하게 만들 정도이다. 너무나도 선명한 색깔의 가을 단풍에 물든 이곳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게 만든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온 커플부터 시작해서 가족들과 함께오거나 부모님과 같이 온 사람들까지 저마다 각기 가을이 주는 풍경을 눈에 가득 담아내기 시작한다.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화담숲 입구에 위치한 천년화담송을 지나 모노레일 2승강장까지의 숲 산책코스는 단풍속에 빠져 가을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성인의 빠른 걸음으로 30분 이내에 당도할 수 있는 코스로 등산이 목적이 아닌 가을 단풍을 감상하기 위한 발걸음이기 때문에 같이 온 지인과 발걸음을 맞춰보며 단풍 사이에 비친 햇살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모노레일 2 승강장에서는 숲 트레킹 코스(50분)를 이용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숲 테마원 코스와 합류되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숲 트레킹 코스를 이용하는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다만 유모차가 있는 가족이라면 숲 테마원 코스를 이용하도록 하자.
 
숲테마원 코스에는 분재원을 시작으로 암석정원, 장미원, 전통담장길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정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부터 내리막길로 구성되어 있어 조금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화담숲을 느낄 수 있다. 천천히 출구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저 멀리 보이는 연못 주위로 한옥집을 볼 수 있다.이곳은 한옥찻집과 주막으로 연못 주변으로 둘러쌓인 단풍 속에 한옥의 수변데크에서 연못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화담숲 단풍 구경의 마침표를 찍기에 충분하다. 언제와도 좋은 화담숲이지만 가을의 화담숲은 단연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