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모리는 24년 3월 네이버 사전 예약제 &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장님에게 사전 예약제 & 노키즈존으로 운영을 바꾼 이유를 물었습니다. 평일에는 주방과 홀을 혼자 운영하고 있고 주말에만 직원을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원을 구하기 어렵고 평일에 주방과 홀 서빙을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도 답변하셨습니다.
사전 예약제로 변경한 이후 메뉴 구성에 큰 변화는 없지만 1인 1메뉴 주문, 단품메뉴는 1인 1메뉴 주문 시 주문 가능하도록 추가되었습니다.영종도 모리의 맛은 항상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쫄깃한 면발과 고운 빛깔의 튀김, 뛰어난 맛과 풍족한 양은 모리에 투자한 시간을 가치있게 만듭니다.
주말 아이들과 마시안 해변으로 나들이를 위하여 영종도로 향했다. 마시안 해변에 있는 마시안 제빵소가 좋아서 길을 떠났는데 점심식사를 고민하던 중 '모리'라고 하는 우동 소바 전문점을 찾았다.
영종도 모리는 네비에서 검색되지 않을 수 있는데 네이버/다음 인터넷 포털에서 주소를 검색하는 것이 좋다. 모리에 대하여 몇 개의 후기를 찾아보았는데 영종도 운남동에서는 알려진 맛집으로 평소 약간의 대기가 필요할 정도라고 한다. 토요일은 점심식사 시간만 운영하고 일요일은 휴무이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도착하여 모리를 본 첫 느낌은 깔끔하고 제주도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의 가게 모습이다. 가게 앞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 주차에 대한 걱정은 없다.
실내는 하얀색의 노출 벽체와 높은 천장 그리고 창으로 통하여 들어오는 자연채광이 인상적이다. 오픈형 주방에 원목의 바 테이블이 있고 4인용 테이블 3개와 별도의 룸이 1개 있다. 홀에 배치된 테이블의 간격이 여유롭고 높은 천방으로 공간감이 좋아 보다 편안하게 식사가 가능하다. 창문에 가까운 안쪽 테이블에 앉아 햇빛을 받으며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메뉴는 덴푸라 카케우동으로 따듯한 카케우동과 새우튀김과 야채튀김이 준비되었다. 면발은 한눈에 보아도 평범하지 않은데 가게에서 직접 면을 만들고 뽑아낸다. 모리의 셰프님은 일본에서 사누키 우동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였는데 매장에서 관련 수료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탱탱한 면발과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은 가볍지 않은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튀김의 빛깔은 매우 노랗게 신선하게 튀겨져 있는데 맛 또한 매우 좋다. 모리의 튀김은 상당히 만족스러워 이후로도 자주 생각나게 만드는 포인트이다.
두 번째 메뉴는 아이들을 위하여 카레밥을 주문하였다. 우선 자극적이지 않는 카레맛에 아이들은 부담 없이 카레밥을 먹을 수 있었다. 이리저리 슥슥 비벼내어 한 숟갈을 떠내었는데 정성스럽게 만든 카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강한 향신료의 맛이 없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고 성인이 먹기에도 좋은 맛이었다.
영종도에 다시 방문하는 날에는 이곳 모리가 항상 생각나 다시금 지난번에 먹지 못하였던 차가운 붓카케 가락국수를 주문하여 본다. 닭튀김도 맛있다는 후기가 꽤 있어서 토리텐 붓카케 가락국수를 주문하였는데 매우 성공적이었다. 따듯한 닭튀김은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았고 무즙과 소스로 버무려진 탱글한 면발은 나의 입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영종도 모리는 매우 인기가 좋은 맛집이다. 점심시간에는 약간의 대기줄이 생기지만 면요리의 장점으로 회전율이 빠르다.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장소에 적절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서해바다로 향하는 도중 이곳 모리에서 맛있는 우동과 튀김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