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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보고가(ABOGOGA) 카페, IF 디자인어워드 건축 부분 본상을 수상한 김포 대형 카페

 


김포 대형 카페 아보고가 베이커리 카페(ABOGOGA)

 김포에서 한강변이 보이는 언덕 위에 빨갛게 솟아오른 건축물이 하나 있다. 주변에 있는 여러 카페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독특한 이 형태는 궁금증을 일으킨다.

아보고가(ABOGOGA) 베이커리 카페는 40년 이상 베이커리를 운영한 주재근 대표가 만든 색다른 공간이다. 마치 붉은 피라미드 같은 대형 건축물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정원부터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야한다.


아보고가의 내부는 뾰족하게 솟은 공간을 중심으로 이어져 있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나눠진듯 보이는 건물을 하나의 공간이다.

밖에서 보았을 때 붉은 피라미드의 모습에서는 내부를 볼 수 없었지만 실제로 내부에는 수 많은 유리창이 배치되어 있다. 중앙 좌측으로는 새로로 긴 유리창에서 밖의 풍경과 햇빛이 들어온다. 천장 꼭대기를 중심으로 사선으로 내려오는 천장 곳곳에는 햇빛이 들어오는 유리창이 배치되어 답답하지 않고 콘크리트로 마감된 벽면에 새로운 질감과 표현을 부여한다.


내부는 건축물의 구조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중앙에는 복층 구조로 구성되어 2층에 테이블을 배치했다.
사선으로 떨어지는 벽면에도 좌석과 테이블을 배치하고 채광과 조명으로 어두운 부분이 없도록 구성했다.

콘크리트로 마감된 벽면과 붉은색 벽돌로 쌓아올린 구역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에 갤러리로 꾸며져있어 또다른 색다름을 느낄수 있다.



40년 넘게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아보고가의 대표의 카페답게 베이커리가 중앙에 배치되어 있다. 유리벽 안에 진열된 베이커리는 버튼을 누르면 유리문이 개폐되는데 마치 영화에서 소중한 보물을 집어드는 느낌이다.

11월 마지막 주에 맞게 크리스마스 트리가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대형 유리창 너머의 풍경에 하얗게 눈이 내린다면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할 것 같다.



아보고가의 베이커리는 매우 만족스러운데 가격만큼 맛이 뛰어나고 양도 적지 않다. 엉성하게 꾸며놓고 조악한 품질의 베이커리를 상식을 뛰어넘는 가격에 판매하는 기타 다른 대형 카페와는 확실히 다르다.

브런치 매뉴도 판매하고 있어 오전 10시 오픈 시간에 이곳을 찾아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비밀의 적색 성에 온 듯 아보고가의 내부도 좋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어느 시점에서 보더라도 매력적이다. 날씨가 좋았다면 야외 테라스에서 붉은 빛깔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눈을 즐겁게 만들며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김포 대형카페 아보고가 베이커리는 노키즈 노펫존으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 ~ 20시까지 운영하고 토/일요일은 10시 ~ 21시까지 운영한다. 매달 첫 화요일은 정기 휴무이다.
주차장은 카페 바로 옆 약 10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부터 언덕 좌측 전용주차장과 도로변 주차장까지 운영하고 있어 대형카페로서 가져야 할 필수 조건까지 클리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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