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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건축상을 받은 파주 카페 루버월(louverwall)

파주 카페 루버월(louverwall)

파주의 여러 카페가 있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장소는 드물다.

카페 루버월(louverwall)은 파주시 문발동의 문발공원 바로 옆에 있다.

루버월을 찾아가면서도 과연 이렇게 주택이 많은 곳에 카페가 있을까 싶지만...있다.

카페 루버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건물의 외부를 뒤덮고 있는 독특한 모습 때문이었다.

루버(louver)의 의미는 폭이 좁은 판을 비스듬히 일정 간격으로 배열하여 밖에서는 실내가 들 여보이지 않고 실내에서는 밖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채광, 통풍, 환기의 목적으로 이용된다.

루버월(louverwall) 이름과 같이 건물 외벽은 일정 간격으로 사선으로 배치하였고 2016 한국 건축협회상을 수상하면서 그 매력을 인정받았다.

일정 간격으로 배치된 루버의 모습

내부 공간은 넓지 않다.

1층에는 4인용 테이블 6개 정도와 야외 테라스 그리고 2층의 테이블 1개 공간이 루버월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대형 카페가 유행처럼 번지지만 루버월의 매력은 살아있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구조와 외벽의 사선 구조물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이 인상적이다.

1층부터 천장까지의 모든 공간에서 루버(louver)를 거친 햇빛이 내려앉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루버월의 공간은 매력적이다

1층에서 주문 후 고개를 들어 위를 살펴보면 카페 루버월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작지만 공간이 주는 이 매력은 분명 큰 장점이다.

음료를 만드는 공간을 시작으로 둥그스름하게 만들어지는 카페의 공간은 매우 이색적이다.

2층은 1개의 테이블만 존재하는 레어템이다

2층의 유일한 테이블에서 오랜만에 휴식을 즐겨본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이 자리가 조금은 덥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포근하게 느껴졌다.

시원한 음료와 프레즐 머랭의 단짠 조합이 아이들과 내게 좋은 시간을 제공하여 주었다.

2016 한국 건축협회상을 수상한 카페 루버월(louverwall)

파주 카페 루버월은 대형 카페처럼 시끌벅적한 공간은 아니다.

오히려 조용하게 주변 사람들이 찾는 느낌이다.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면 카페 루버월(louverwall)은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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