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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식 세차 후기, 오토스테이 일산 풍동 메이플점

평소에 차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일은 어려움이 많다. 날씨가 추워지면 직접 셀프세차를 하기 어렵고 봄철에는 황사로 비라도 맞으면 흙먼지가 차를 뒤덮는다. 편하게 주유소의 자동세차를 이용하면 되지만 스월 마크가 남을까 걱정되는 것은 차를 아끼는 모든 차주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추운 날씨에 셀프세차를 하기에는 무리였고, 손세차를 맡기자니 높은 비용이 문제였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비접촉식 세차를 검색하였다.

경기도 일산 풍동에 비접촉식 자동세차장 "오토스테이 메이플점"을 알게 되었고 여러 후기를 보고 바로 이동했다. 일산 풍동 오토스테이 메이플점 겉모습은 마치 미국에 있을법한 모양이다. 2개의 노터치 자동세차 기계가 있고 15개 정도의 내부 세차용 드라잉 존이 마련되어 있다. 최근에는 자동세차 기계 업그레이드로 기본 비접촉식 세차+소프트 브러시까지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오토스테이 App에서 미리 결제하면 QR 결제 코드 인증으로 바로 세차가 가능하다. 1회 자동세차는 12,000 원, 월 정기구독권은 34,500원이다. 정기구독권은 한 달간 1일 1회 사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가까운 거리에 오토스테이가 있다면 정기구독권을 이용하는 것도 깨끗하게 차량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입구에서 미리 결제한 구매권 QR코드를 입력하고 비접촉식 자동세차로 진입한다. 세차 시작 전 기어 중립, 핸들/페달 조작 금지, 오토 홀드 해제는 꼭 지키도록 하자. 비접촉식 자동세차의 순간을 촬영하겠다고 기어 중립을 하지 않아 아찔한 경험을 할 뻔하였다. 비접촉식 자동세차를 진행하고 있는 선행 차량은 고압 폼과 고압수로 차량을 세차하고 있다. 세차를 마친 후 대기하는 직원들이 차량 외부를 닦아주고 드라잉 존으로 이동하여 에어건과 진공청소기로 잔여 물기와 내부 세차를 셀프로 진행 후 마무리한다.

드라잉 존의 에어건, 진공청소기는 비용 없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통 자동세차 후 남아있는 잔여 물기 때문에 물자국이 생기거나 다시 오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드라잉 존을 이용할 수 있어 보다 만족스럽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아우디 Q8 차량이 진입해도 사용에 문제가 없었고 수입차라는 이유로 추가금을 받지도 않기 때문에 1회 12,000원의 자동세차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다. 특히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겨울철에 오토스테이의 비접촉식 노터치 자동세차는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물론 비접촉식 세차의 한계는 명확하다. 셀프세차와 비교한다면 구석구석 지워지지 않은 먼지들이 눈에 뜨인다. 특히 차량 하단 사이드 스커트, 프런트 그릴, 리어 윙 하단과 여러 굴곡에서의 먼지까지 완벽하게 지워내지 못한다. 평소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싶거나 셀프세차가 어렵거나 힘든 조건 일 경우에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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