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크기의 공룡모형, 가격 대비 아쉬운 관람 시간
아이들에게는 어떤 루틴이 자리잡고 있는것일까?
자동차를 손에 쥐고 놓지 않던 아이들이 4세가 되자 공룡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조금씩 파워풀하고 자신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줄 그런 초월적 존재에 관심이 생기는것 같다.
예를들면 공룡, 로봇(카봇,또봇 등), 엑스가리온 말이다.
연말 조카들이 놀러온다기에 자주가는 김포공항 롯데몰 1층에 있는 쥬라기월드 특별전에 가기로 하였다.
여러 후기를 살펴보았는데 생생한 공룡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부터 가격 대비 시간이 짧다는 평가를 볼 수 있었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1층 특별전시장에서 티켓을 발권하고 입구로 이동한다.
외벽에 커다란 T-Rex 이미지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며 기대감을 올려본다.
쥬라기월드 특별전 발권 시 입장권과 플레이존 이용권(키즈카페)을 받을 수 있다.
입장하게 되면 배의 선실로 꾸며진 공간에 대기하게 되는데 화면을 통하여 쥬라기월드에 진입한다는 영상이 나타난다.
영화 쥬라기월드와 같이 쥬라기월드 특별전에 입장한 사람이 실제 쥬라기월드에 입장하여 체험하는 느낌을 가지도록 설치된 장치이다.
쥬라기특별전은 구간마다 출입문이 있고 특정 인원수가 모이면 다음 구간으로 이동하도록 되어있다.
선실의 출입문이 열리고 쥬라기월드로 통하는 커다란 입구 앞에서 공룡을 만나기 위하여 아이들과 기다려본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눈을 깜박이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입을 벌리며 소리를 내는 모습이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사이즈와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
다만 대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워 개월수가 낮은 아이들은 무서워 할 수 있다.
쥬라기공원 입구의 브라키오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를 관찰하고 일정시간이 흐르면 보육실로 이동하도록 안내방송이 나온다.
마치 영화에서 주인공이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동하도록 이유를 설명하며 이동에 대한 정당성을 불어 넣는다.
보육실에는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볼법한 인공부화 시설이 꾸며져 있다.
기계가 공룡알을 이리저리 옮기고 스캐닝하면서 관리하고 막 태어난 아기 공룡이 가끔 하품을 하며 움직이기도 한다.
보육실을 지난 다음 공간은 바로 T-Rex의 공간이다.
10,000 볼트의 전기가 펜스의 뒷편에서 18M의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T-Rex가 나타난다.
T-REX의 머리와 상반신이 어둠을 뚫고 나오는데 어린 아이들은 좀 무서워 할 수 있으니 꼭 안아주는게 좋다.
T-Rex의 모습을 관찰하고 아이를 품에 안고서 다음 섹션으로 이동하였다.
움직이는 스테고사우르스 뒷편으로 쥬라기월드의 과학자기 인공적으로 만들었다는 인도미누스 렉스라는 가상의 공룡이 헬기소리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스테고사우르를 뒤로 하고 도착한 다음 지역은 벨로시 랩터의 우리이다.
철장속의 어둠속에서 성인 키만한 랩터가 움직이며 돌아다닌다.
자세히 보면 랩터의 다리가 4개라는 사실에 괜한 웃음과 함께 허탈함이 몰려온다.
아마도 랩터 인형속에 있는 사람이 랩터의 다리에 본인의 다리를 넣지 않아서 발생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쥬라기월드 특별전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가 볼만한 장소이다.
실물크기의 공룡 모형은 만듬새가 상당히 좋고 눈과 입, 머리, 꼬리등이 잘 움직여 상당한 사실감을 부여하였다.
다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관란 시간이 가격 대비하여 상당히 짧아 매우 아쉽다.
그리고 플레이존 입장권을 사용하기 위하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의 키즈카페로 이동하였는데 넓은 공간에 레고 블럭을 이용하는 4구획과 공룡 관련 장난감 몇개에 불과한 놀이장은 굳이 플레이존을 이용할 필요성이 없다고 느껴진다.
쥬라기월드 특별전은 2020.06.28 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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