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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후기, 아이들을 위해 가기 좋은 장소일까?!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다녀오고 주말이 되었다. 아침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겨울이 오기 전 아이들과 자주 외출을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몇군데 찾아보다가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를 알게되었다. 공룡과 우주센터와는 연관성이 없지만 옥토끼우주센터의 야외공원에 큰 공룡모형이 있고 조금씩 움직이는 공룡의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와이프 친구도 아이와 함께 다녀왔는데 괜찮다는 후기를 듣고 바로 강화도로 출발했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나들이 고민요소, 초지대교

 강화도를 가기 위해서는 초지대교를 건너야만 한다. 평일은 잘 모르지만 주말에 초지대교를 건넌다는 것은 약간의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강화도에 진입은 어느 정도 수월하지만 강화도를 빠져나올 때는 20~30분 정도는 정체현상을 겪고 나서야 초지대교를 건널 수 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코로나 등으로 방역 절차가 추가되면 더욱 정체가 심해진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옥토끼우주센터 착하지 않은 가격

 옥토끼우주센터의 가격은 착하지 않다. 성인 2명, 35개월 아이 2명 총 4인 가족의 입장료는 4만원 초반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24개월 아이까지는 무료지만 36개월까지는 베이비 입장권(8,000원)을 구매해야 한다. 옥토끼 내부에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야외공원의 사계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13세 이상은 1.4만 원, 36개월 이상 13세 미만은 1.5만 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옥토끼 우주센터 관람

 옥토끼 우주센터는 우주센터 건물과 공룡모형,보트장/수영장, 사계절썰매장, 공원으로 이루어진 야외공원으로 나눌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고 실내건물로 들어서면 우주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모형을 볼 수 있다. 행성탐사선 모형과 우주비행선 모형이 준비되어 있고 3층 높이의 천장에는 우주정거장과 우주비행선 모형이 매달려 있다.

 다양한 체험기구도 준비되어 있다. 중력가속도 체험, 우주선 발사 체험, 우주공간에서 작업을 위한 기구 체험 등을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다. 중간의 이동통로를 올라가면 3층에는 미래도시 미니어처 주위를 돌아보는 미니기차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시설의 상태가 매우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추가로 3층에는 옥토끼우주센터 식당이 있는데 돈까스, 볶음밥, 우동 등의 퀄리티가 처참하다. 인스턴트 수준의 우동이 9천 원이고, 볶음밥은 매운맛이 감돈다. 돈가스는 뼈가 씹히고 썰어 넣고 보니 손이 가지 않는다. 볶음밥과 돈가스는 만원 이상의 가격이지만 퀄리티는 기대할 수 없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장소임에도 아이들을 고려하지 않았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옥토끼우주센터 야외공원

 옥토끼 우주센터 건물을 나와 야외공원에 내려가자 처음 보이는것은 거대한 수영장 시설이다. 봄/가을에는 보트장으로 운영되고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4인용 고무보트에 탑승하여 수영장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이들이 보트 체험을 정말 좋아해서 2번 보트를 탔는데도 또 타자고 조르곤 하였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사계절썰매장은 확실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이다. 고무튜브에 앉아 경사로를 내려오게 되는데 어느 정도 속도감이 있어 아이들의 반응이 좋다. 35개월 둥이들도 이런 속도감이 나쁘지 않은지 매우 좋아하였다. 1시간 단위로 운영하는데 대기줄이 길거나 매시간 45분 정도에 정비시간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사계절썰매장 윗편으로는 산책을 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 윗편으로 공룡 모형이 있는 공룡공원이 있는데 약간의 움직임과 사운드 효과까지 있어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다. 35개월 둥이들은 육식공룡을 보자 무섭다고 달려 내려가긴 했지만 말이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조금 더 안쪽으로는 물대포 놀이가 가능한 장소가 있다. 좌우 움직임은 제한되어 있고 돌고래 동상을 쏠 수 있는 물대포가 5개 있다. 간단하게 버튼만 누르면 물대포가 나가는데 어린아이들이 신나는지 햇빛이 내려쬐는데도 물대포 쏘는데 여념이 없다.

베이비(24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기준으로 이곳에 오는것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부모까지 입장해야 하기 때문에 4인 가족의 입장료 대비 이곳을 평가한다면 다시 발걸음을 옮기지 않을 것 같다. 한번 정도 이곳을 방문해도 괜찮지만 입장료와 강화도까지 이동시간 그리고 이용시설을 생각하여 본다면 서울대공원, 에버랜드 등 여러 대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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