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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s

우리 아기에게 중요한 수면 습관 만들기(쌍둥이 아빠의 육아 2년 경험 1편)

쌍둥이 육아를 시작한 지 2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일이 있었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나름 잘 지내온 것 같다.

결론부터 적어보면 본인의 아이에게 맞는 액션이 필요하다.

까마득한 육아 선배에 비하면 미천한 경험이지만 그동안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우리 아기에게 중요한 수면 습관 만들기(쌍둥이 아빠의 육아 2년 경험 1편)

|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것 바로 수면

수면의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아이가 잠을 잘 잔다 → 컨디션이 좋다 → 칭얼거리지 않는다 → 밥을 잘 먹는다 → 활발하게 활동하며 잘 논다 → 아이가 잠을 잘잔다"

이런 사이클이 잘 움직이기 위한 원동력은 아이가 잠을 잘 자야 한다는 시작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잠을 잘자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잠자는 습관이 중요하다

우선 잠자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마다 특성이 모두 다르다.

같은 시간에 태어난 쌍둥이도 잠에 빠지는 모습과 습관이 다르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저녁 9시는 잠자는 시간으로 정하여 지키려고 노력하였다.

우리 아기에게 중요한 수면 습관 만들기(쌍둥이 아빠의 육아 2년 경험 1편)

분유를 먹는 신생아 시기에는 2시간 단위로 깨어 보채고, 기저귀가 불편하다고 보채지만 저녁 9시부터는 전등도 모두 소등하고 수유등만 약하게 켜 놓고 수면 준비를 하였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에는 불빛이 없도록 자는 것이 성장과 수면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필요할 때만 수유등을 켜놓곤 하였다.

24개월이 흐른 후 현재 아이들은 9시가 되면 졸려한다.

잠자기 30분 전에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놀이를 하지 않고 책을 2~3권 읽어준다.

수면을 취하는 직전까지 격한 놀이를 하거나 아이가 흥분해 있으면 쉽게 아이가 잠에 들지 못하게 되어 짜증을 내기 때문에 아이를 진정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 잘 시간이네~'라고 말하고 거실에 불을 끄고 거실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게 '내일 만나 잘 자~' 인사를 시키면 아이들은 침대로 기어올라가 뒹굴뒹굴하면서 잘 준비를 한다.

그리고 자기 전에 같이 누워서 책을 2권 정도 읽어주고 전등을 끄고 눕는다.

첫째와 둘째의 자는 습관이 달라서 둘째는 바로 잠이 들지만 첫째는 30분 정도 뒤척이다 잠에 들곤 한다.

그래도 저녁 9시 30분에 잠이 들고서는 보통 다음날 아침 7시 정도에 일어난다.

간혹 새벽에 일어나서 엄마 아빠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패턴으로 잠을 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꾸준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편안한 잠자리는 기본 중의 기본

아이들의 잠자리는 항상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편안하고 좋은 잠자리를 꾸며주고 싶지만 아이들의 성장 속도도 빠르고 어느 것이 최선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쌍둥이의 잠자리 변천사는 아래 순서대로 바뀌었다.

"바닥메트 → 아기침대(생후 100일까지) → 퀸사이즈 이브자리 매트 & 범퍼가드 → 퀸사이즈 이브자리 매트 + 싱글 사이즈 매트 → 한샘 스테디2 저상형 침대"

우리 아기에게 중요한 수면 습관 만들기(쌍둥이 아빠의 육아 2년 경험 1편)

여름에는 크게 상관없지만 겨울에는 외풍으로 인하여 바닥에 냉기가 깔리게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난방을 할 수는 없다.

아이들은 졸려하는 순간부터 손과 발, 이마 등이 뜨거워진다.

그리고 수면 초반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자는데, 보일러 난방까지 한다면 아마 아이들은 온몸에 땀을 흘리면서 잠을 자게 될 것이고 급속도로 식은땀은 아이들에게 감기를 선사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바닥의 한기를 피하면서 낙상의 위험을 줄이는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잠자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들은 잠에 들면서 부모를 찾기 마련이다.

쌍둥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첫째는 엄마를, 둘째는 아빠를 찾아서 4명이 모두 누워 있을 수 있는 넓은 잠자리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최근에 슈퍼싱글(SS) 매트리스 2개를 붙이는 한샘 스테디2 저상형 침대를 구매하여 아이들 잠자리를 재정비하였다.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감안하여 중복적인 투자를 막고 편안한 잠자리를 꾸미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영유아 잠자리 만들기(한샘 스테디2 저상형 침대 후기)

우리집의 둥이들의 잠자리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24개월에 돌입하는 아이들의 잠자리의 변화를 정리하여 보고 새롭게 마련한 한샘 스테디2 저상형 침대에 대해서 리뷰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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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가 된 아이들은 현재까지도 저상 침대를 잘 사용하고 있다.
* 수면 분리는 선택이지만 수면 중 구토로 기도가 막힐뻔한 사고가 있었음.
  (쌍둥이 중 둘째가 갑자기 울어서 깨어보니 첫째가 구토로 기도가 막혀가고 있었음)

 

|||| 온도와 습도 관리는 정확하고 꾸준하게

적정온도와 습도 관리는 아이들이 있는 환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하는 수치이다.

여름철과 겨울철의 적정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고 조절, 유지시켜주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과 수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알아야만 조치를 할 수 있다.

정확한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온습도계를 꼭 준비하도록 하자.

우리 아기에게 중요한 수면 습관 만들기(쌍둥이 아빠의 육아 2년 경험 1편)

여름에는 에어컨을 가동하는데 에어컨 주변부를 포함하여 집안 전체를 시원하게 만들기 위하여 서큘레이터를 같이 동작시켜 효율을 높였다.

아이들 방에는 벽걸이 에어컨이 있는데 직접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게 좋지 않을 것 같아 거실의 에어컨을 동작시키고 서큘레이터로 시원한 공기를 릴레이 하였다.

 

에비에어 써큘레이터 R900(AVIAIR R900)

여름이 되면 에어컨 사용 빈도수가 많아진다.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거실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서큘레이터를 알아보게 되었다. 써큘레이터는 선풍기와 다르게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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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에게 중요한 수면 습관 만들기(쌍둥이 아빠의 육아 2년 경험 1편)

겨울은 여름과 비교하여 공기 중의 습도가 10~20% 정도 낮아진다.

습도가 낮으면 건조해진 공기 탓에 우리 아기들은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해진다.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으면 집 진드기와 곰팡이균이 활발하게 활동하여 위생에 좋지 않고 아이들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

온습도계를 이용하여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 40~60% 를 확인하고, 가습기를 이용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시켜 아이들이 쾌적하게 수면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겨울철 적정습도 찾아 아이들 건강 지키기(미로 가습기 NR-08M, 엘지 에어워셔 자연기화식 가습기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습도와 온도 조절이 매우 까다로우며 중요한것 이라는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습도 유지가 중요한데 습도 관리를 하지 못하면 아이들 건강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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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쪽이 사용은 아이들 수면에 득일까? 독일까?

신생아 공갈젖꼭지(쪽쪽이)는 부모에게 있어 양날의 검이다.

쪽쪽이에 대하여 '막연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어 2달 정도 쪽쪽이를 쓰지 않고 아이를 재우고 달래고 하였지만 결국 한계상황에 도달하였다.

아기침대에서 잠이 오지 않는 아이를 달래어 내려놓으면 계속 울기에 쪽쪽이를 사용하자고 강력하게 말하였고 아기는 쪽쪽이를 입에 물더니 꿈나라로 향하였다.

우리 아기에게 중요한 수면 습관 만들기(쌍둥이 아빠의 육아 2년 경험 1편)

사실 아기들이 쪽쪽이를 찾거나 손에 입을 갖다 대는 것은 아주 본능적인 행동이다.

아기들이 원할 때마다 아이 엄마가 젖을 물릴 수 없고, 그때마다 달래자니 쌍둥이라는 조건에서는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육아는 끝없는 마라톤이라는 것을 아이가 잘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돌봐주는 부모의 체력이 방전되면 아이도 힘들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쪽쪽이를 적당하게 사용하는 것은 좋다.

아기가 쉽게 꿈나라로 갈 수 있게 도와주고 비행기를 타거나 아이가 쉽게 달래지지 않을 때 매우 효과적이다.

그리고 아기가 잠자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깨어서 분유를 달라고 할 때 쪽쪽이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분유를 떼기 위해서 분유 대신 따듯한 물을 젖병에 담아주어 허기를 달랜다.

일정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꼭 배가 고파서 우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필연적으로 쪽쪽이와 이별을 해야 하는데 그 순간은 쪽쪽이를 찾으면서 계속 잠에서 깨는 순간이다.

아이의 수면시간이 늘어나는데 입에서 떨어진 쪽쪽이를 찾으며 짜증을 내면서 깨는 빈도가 많아진다면 과감하게 쪽쪽이를 뗄 순간이 온 것이다.

약 3일 정도 쪽쪽이 없이 낮잠과 밤잠을 아이들과 사투를 벌이며 잠을 재웠고 4일째 되는 날 아이들은 쪽쪽이 없이 잠에 들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안 아재 우는 버릇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 우리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자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부모라고 할지라도 아이의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부모이기에 누구보다 아이의 특징은 잘 알 수 있다.

어떤 시간에 졸려하는지, 전날 잠을 설치거나 낮잠을 길게 잘 수 없어서 빠르게 졸려하지 않는지.

졸려하면 눈을 자주 깜빡인다거나, 하품을 2번 연달아 하였다던가 또는 이유도 없이 칭얼대거나 짜증을 부리는 아이들만의 신호를 유심히 캐치해야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아이를 재우고 성장함에 따라 낮잠 시간이 줄어들거나 낮잠 자는 횟수를 줄이는 등 아이의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우리 어린 아기들은 아직 말을 할 수 없기에 나름의 자신의 표현법으로 우리 부모들에게 말하고 있다.

매우 어렵지만 부모가 아니고서야 알아챌 수 없는 그 디테일한 요구사항을 느낌적으로 알아듣는 것이 바로 부모가 아닐까?!

부족하지만 아이들 수면에 관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옮겨보았다.

육아 선배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경험의 공유가 쌓여 나아갈수록 누군가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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