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방화동에는 대표적인 짬뽕 맛집 두곳이 있다.
하나는 방화동 교동짬뽕과 이번에 방문한 사모님짬뽕이다.
참고로 방화동 교동짬뽕은 체인점이 아니며 강원도 교동짬뽕과 전혀 무관한 로컬 맛집이다.
강서구 방화동 교동짬뽕
SNS에서 인기있는 서울 방화동 교동짬뽕 가끔 한적한 동내에 있는 가게에 길게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늘어져 있을 때 호기심을 일으키곤 한다. '도대체 이곳은 뭐길래 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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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짬뽕은 평점이 너무 좋아서 꼭 한 번 가보려고 하였으나 웨이팅이 많아서 포기 후 평일 시간이 맞아 가보게 되었다.
그리고 맛집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15분 정도 웨이팅 후 홍짬뽕과 백짬뽕 그리고 유자탕수육을 주문하였다.
빨간 국물에 기름기가 별로 없는 홍짬뽕은 자극적인 매운 맛이 아닌 초등학교 하교 길에 분식집에서 먹었던 떡볶이 맛이 느껴진다.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매력적인데 홍짬뽕에 사용된 재료가 모두 신선해서 놀랐다.
짬뽕이 주문 즉시 만들어지기에 재료가 신선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만들어낸다고 생각된다.
백짬뽕은 나가사키짬봉과 같은 비주얼이지만 조금 더 시원한 국물을 느낄 수 있다.
오징어가 매우 부드러워서 일반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짬뽕과는 결이 다르다.
유자탕수육은 새콤한 소스가 특색있다.
짬뽕의 시원한 맛과 유자탕수육의 조화가 매우 좋다고 느껴진다.
짬뽕에 들어간 면의 양이 적지 않지만 조합이 좋아서 탕수육 주문을 추천한다.
방화동 교동짬뽕과 사모님짬뽕 모두 가격 대비 맛이 뛰어난 맛집임에 틀림없다.
방화동 교동짬뽕이 후추향이 느껴지는 진한 마초맛의 짬뽕이라면 사모님짬뽕은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부각된다.
여유가 된다면 두 곳 모두 경험하는것을 추천하며 어떤 짬뽕을 먹을지 고민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