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의 절경을 마주하는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모습을 SNS에서 볼 수 있었다. 전면 유리창에 가득 들어찬 설악산의 모습이 매우 신비로웠고 그곳은 강원도 고성 미시령 고개를 앞에 두고 있는 소노펠리체 델피노 10층에 있는 카페 '더 엠브로시아(THE AMBROSIA)'이다.
암브로시아(ambrosia)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이 먹는 음료, 음식으로 먹은 사람은 늙지 않는 불멸의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든다. 10층의 높이에서 설악산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느낌은 마치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그래서 소노펠리체 델피노 EAST동 10F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끌리듯 이끌려 눈 앞에 보이는 풍경에 빠져들게 된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흐린 날의 일요일 저녁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한산하게 더엠브로시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구름이 설악산을 덮으며 보이는 모습과 델피노 아래에 펼쳐진 녹색의 골프장의 모습도 눈을 즐겁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카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전면 유리창의 구성이 풍경을 방해하지 않도록 이루어져 설악산의 절경을 감상하는 최고의 뷰를 제공한다.
음료는 대체로 7,000원 ~ 9,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소노펠리체 델피노 카페 그리고 설악산 뷰를 조망할 수 있다는 조건에서는 매우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소노펠리체 델피노는 최근에 완공된 건물로 매우 쾌적하고 여유있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11층에는 루프탑 수영장이 있다. 지금 보고 있는 이 절경을 야외 루프탑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루프탑 수영장에서 설악산이 주는 즐거움을 오롯이 즐겨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