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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파주 평양손만두 파주운정점 깔끔한 만두국을 먹기 위해 가는 맛집


평양손만두 파주운정점, 우연하게 찾아간 맛집

 파주 운정역 근처 와동동에 있는 평양손만두 파주운정점은 정말 우연하게 찾은 가게이다. 추석 전 휴일에 파주놀이구름을 방문했다가 추석에 먹을 만둣국이 먹고 싶어서 찾았기 때문이다.
추석 당일 점심에 포장해 온 만두국을 끓였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었다.

다시 찾아간 평양손만두 파주운정점은 이사를 해서 텅 빈 공실이었다. 급하게 전화를 해 물어보니 네이버에 표시된 근처 '월드타워9차 2층'으로 가게를 이전하였다고 한다. 아직 T맵, 카카오네비 등에 주소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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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만둣국과 매운 만둣국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밑반찬이 준비된다. 매운 고명은 매운 만둣국에 올라가는 고명으로 아주 조금만 먹어도 매콤한 맛이 확 느껴진다. 순한 맛만둣국을 주문하고 본인이 원하는 수준으로 고명을 더해 칼칼함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운고명은 만두를 먹을 때에도 좋은 조합을 보여준다.

매운만둣국은 빨간 고명이 가득 올라간 비주얼이 눈에 뜨인다. 한눈에 보아도 매워 보인다. 맛을 보니 아주 매운맛은 아니지만 칼칼함이 살아있다.

순한 만둣국은 기름기가 거의 보이지 않는 깔끔한 국물이다. 이런 만둣국을 먹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했다. 아주 커다란 만두가 5개 들어 있어 만두만 모두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이다.

만두 하나하나의 크기가 성인 주먹(?) 보다 조금 작은 정도인데 속이 아주 꽉 차있다. 야채보가 고기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이 특징으로 자극적이지 않는 묵직한 맛이 느껴진다. 만두 자체로 맛있지만 본인 기호에 따라 빨간 고기 고명을 올려 먹으면 더 맛있다.

만두를 반으로 가르기 전 간장을 살짝 뿌려주고 반으로 가른 다음 고기 고명을 올려 먹으면 묵직한 만두 맛에 칼칼함이 살짝 묻어 나오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만두가 5개가 되기 때문에 먹을 때 여러 조합으로 다양하게 즐겨보자.

만둣국을 먹는데 밥을 넣어서 먹지 않으면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만두 1개를 남겨 놓고 공깃밥을 넣은 후 잘 섞어서 먹어본다. 만둣국 국물이 적절하게 간이 되어 있고 만두를 으깨면서 퍼지는 만두소의 맛이 섞이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이번에도 빨간 고명이 제 역할을 해 낸다.

평양손만두 파주운정점은 기름기 없이 깔끔하게 만둣국이 먹고 싶을 때 가는 맛집이다. 항상 사람이 많은데 어떤 날은 재료 소진으로 빠르게 영업을 종료하는 적이 있을 정도이다.
파주 운정역 근처 월드타워 9차로 이사를 한 직후 찾아갔을 때에도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꽤 많은 손님이 테이블을 채우고 있었다.
이곳의 만둣국이 가끔 생각날 정도로 무엇인가 당기는 맛이 있는데 간편하게 가족들과 먹을 수 있는 메뉴로도 적당해서 항상 연휴 전에 포장을 할까 말까 고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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