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을 맞아 티파니 T 스마일 펜던트(Tiffany T Smile Pendant in Rose Gold, small)를 선물했다. 티파니 블루 박스는 다시 한번 선물 받을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티파니 블루 박스에 잠깐 흘리 듯 말했던 선물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티파니 매장까지 갈 시간조차 없었다. 결혼기념일에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1박을 하고, 프러포즈 이후로 처음 꽃다발을 선물했다. 사실 이것만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결혼기념일 선물을 할 수 있는 금액적 범위에서 평소 가볍게 할 수 있는 목걸이를 찾던 모습이 갑작스레 떠올랐다.
매장까지 갈 시간은 없었는데 럭셔리 브랜드도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 되어 있어 홈페이지를 확인했다. "티파니 앤 코"에서는 '카카오 선물하기'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그래서 간편하게 '카카오선물하기'로 구매로 이틀 만에 원하는 시간대에 직접 배송을 받을 수 있었다.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풀어내자 티파니 고유의 색상 '티파니 블루 박스'가 나타난다. 티파니 블루는 티파니(Tiffany)를 상징하는 고유의 색상으로 1998년 상표 등록이 완료된 고유 컬러이다. 팬톤 매칭 시스템(PMS)을 통해 표준화된 티파니블루는 "1837 블루"라고도 불린다.
티파니 블루가 사용된 계기는 티파니의 창립자 루이스 티파니가 1845년 최초로 발행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카탈로그 '블루 북'의 커버로 티파니 블루를 선택하면서이다.
케이스를 오픈하자 티파니 T 스마일 펜던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간결하면서도 티파니의 T를 나타내고 웃는 듯 이어지는 곡선은 단순하면서도 묘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전화벨이 울린다. 우체국 등기라고 말했던 게 이거냐면서 한껏 들뜬 목소리이다. 그렇다. 바로 이 순간이다. 이 즐거움을 위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올해의 기념일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깜짝 놀라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즐거운 광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