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타드(Guittard) 초콜릿을 갈아 만든 프리미엄 핫 초콜렛
연말을 맞아 집으로 찾아온 동생 부부에게서 작은 선물을 받았다. 빨간 원형 통에 'Hot Chocolate'라고 음각된 선물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센스 있는 선물이었다.
달콤한 것에 매료된 와이프와 아이들의 눈이 반짝인다. 바로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는 "윌스엄스 소노마 핫 초콜렛"이다.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 SONOMA)'는 주방용품과 가정용 가구를 판매하는 회사로 1956년 창립 이후 꾸준하게 미국을 대표하는 홈 퍼니싱 브랜드이다.
1년에 한 번 판매하는 시즌 한정 제품으로 WS 핫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는데 코코아 분말 가루가 아닌 미국 프리미엄 기타드(Guittard) 초콜렛을 직접 갈아 만든 상품이다. 빨간색의 원통 케이스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고 설레임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미 달콤한 맛의 매력에 사로잡힌 와이프와 아이들은 핫 초콜렛 음각 표시에 환희에 가득 찬 미소와 함께 잔뜩 기대감을 가진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뚜껑을 열자 핫 초콜렛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코코아 분말 가루가 아닌 잘게 부셔진 초콜렛 텍스쳐는 마지막 남아 있는 이성의 끈을 끊어버리기에 충분했다.
밀봉된 봉지를 뜯자 초콜렛 내음이 풍겨 나온다. 핫초코 미떼를 시작으로 이미 여러 핫초코를 섭렵한 아이들도 잔뜩 흥분해 있다.
기타드 초콜렛(Guittard Chocolate) - 미국 초콜렛 제조업체로 전통 프랑스 제조 방식에 독창적인 공법을 적용한 커버추어 초콜렛(카카오버터 함유량 30% 이상의 고급 초콜렛)을 제조한다.
뜨겁게 데워진 우유에 핫 초콜렛을 한 스푼 떠 넣어 본다. 점차 우유에 녹아드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즐겁다. 코코아 분말과 다르게 초콜렛을 직접 갈아 만들었기 때문에 조금 더 뜨거운 우유에 잘 저어줘야 녹일 수 있다. 분말 형태가 아닌 초콜렛 분쇄 제품이기 때문에 예상외로 잘 안녹을 수 있다.
그래도 초콜렛 자체를 녹여 핫 초코로 먹는다는 기쁨은 사라지지 않는다. 연말 누군가에게 센스 있는 선물을 한다면 윌리엄스 소노마 핫 초콜릿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