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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s

쌍둥이들의 서로 다른 첫니 빠진 경험기, 앞니가 두개 생기는 설측맹출 후기

유치가 자라는 시기와 빠지는 시기

사람은 평생 52개의 치아를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유치 20개, 영구치 32개로 만 6세 정도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게 된다.

쌍둥이 아이들이 7세가 되자 아래 앞니가 빠지기 시작하였다.

같이 태어난 쌍둥이지만 아이들의 유치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빠지게 되었다.

 

뿌리가 흡수되어 사라지는 유치
그래서 뿌리 부분 없이 평평하다

유치는 뿌리가 흡수되면서 없어지고 흔들거리다가 빠지게 되고 그 자리에 영구치가 올라오게 된다.

그래서 평소에 생각했던 이빨의 모습과 다르게 뿌리 부분이 없고 평평한 유치가 발치되었다.

유치가 빠진 아랫 잇몸

처음 아이의 유치가 빠졌을 때 이런 사실을 몰라서 뿌리가 나오지 않고 중간에 부러지지 않았나 잠시 걱정을 하였다.

빠진 자리가 너무나 깔끔하게 발치된 구멍이 있어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검색을 통해 유치의 뿌리는 흡수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이빨의 모습이 사뭇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설측맹출 증상으로 유치를 발치하고 영구치가 자리잡는 중

유치가 빠지기 전에 영구치가 자라게 되는 설측맹출
어떻게 해야 할까?

쌍둥이 중 둘째는 설측맹출로 유치가 빠지기 전에 영구치가 자라면서 아래 앞니가 4개가 되었다.

입의 느낌이 이상하다고 하여 살펴보다가 유치 뒷면 설측면에 이빨이 올라온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주변에 물어보니 생각보다 이런 케이스가 많았다.

설측맹출은 발음을 할 때 혀가 닿는 부분(설측)에 치아가 턱뼈에서 자라 정상적인 부분까지 이동(맹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설측맹출로 발치한 유치(오른쪽), 뿌리 흡수된 유치(왼쪽)

아래 앞니 중 유치 1개는 흔들리는 상황이라서 치과에서 손쉽게 빼내었고, 두 번째 아래 앞니는 1주일 후에 빼내었는데 아이가 많이 울 정도로 빼내는데 힘이 들었다.

설측맹출에 대해서는 영구치가 올라올 때 빼는 게 좋다는 의견과 자연스럽게 빠지는 게 좋다는 의견이 모두 있었는데 아무래도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느껴진다.

뿌리가 녹지 않는 유치는 뿌리가 살아있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빼내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유치가 빠지는 모습을 보니 이제 정말 아기이던 시절이 끝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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