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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강원도 동해」카페 비천을 담다, 폐교에서 카페로 변한 드립커피를 체험

 

삼척 쏠비치에서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미리 찾은 카페 '비천을 담다'로 가본다. 강원도 동해시 비천읍에 있는 카페 '비천을 담다'는 비천분교를 꾸민 커피숍으로 이전에는 '커피인트로'이었다. 강원도에는 테라로사를 시작으로 유명한 카페가 많이 있지만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대기시간을 버리면서 인파에 휩쓸리고 쉽지 않았다. 강원도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어 '비천을 담다'를 선택했다.

 

 

비천 분교를 이쁘게 아기자기하게 꾸민 카페 '비천을 담다'. 예전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가득하다. 카페 주인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진다.

 

카페 공간 하나하나에 이곳을 꾸민 사장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고 한쪽 벽면에는 커피 관련 수료증이 눈길을 끈다. 

 

커피는 모두 핸드드립으로 직접 체험하여 본인이 만든 커피를 먹을 수 있다. 커피의 맛은 오로지 개인의 역량에 달렸다?! 카페 사장님께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며 가이드를 해주기 때문에 좋은 커피 맛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약간의 신맛과 가벼운 맛을 원하는 와이프는 케냐 파바티, 필자는 쓴맛과 무거운 느낌이 좋아서 과테말라 엘프라타나드 추천을 받았다.

물을 따르는 연습도 해보고 인생 첫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만들어 본다. 현장에서 바로 갈아진 원두에 은은한 향이 아주 좋다. 핸드드립 이전에 사장님께서 손수 핸드드립 하는 방법과 이유를 직접 설명하여 주시는데 집에 돌아가서도 핸드드립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의 좋은 시간이다.

 

완성된 핸드드립 커피, 약간의 신맛과 입안에 감도는 커피 맛이 일품으로 단순하게 커피 맛을 논하기 보다 이곳에 머물면서 핸드드립을 하면서 지낸 시간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카페 비천을담다 사장님께서 내려주신 과테말라 알프레타나드, 적당히 쓴맛과 무거운 맛이 내 기호에 딱 맞는다. 핸드드립 체험 이후에 마셔보니 더욱 맛을 음미하며 즐기게 되어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강원도에 여행 왔을 때 이곳에 들려 한가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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