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8을 구매한 지 1년이 지났다. 사용하는 바닥매트는 영업사원이 준 코일 매트이었는데 세차 중 우연하게 에어건을 매트에 쏘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먼지들을 본 후 매트를 교체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코일매트의 장점은 먼지나 이물질이 코일 안으로 사라져서 깔끔해 보이지만, 청소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에어건을 쏘면 숨어있던 먼지와 이물질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고무매트는 웨더텍 제품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아우디 코리아에서 Q8 정식 고무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주문을 하였다. 일산 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는 국내 재고 부족으로 백오더로 주문하게 되었고 30일 정도 지난 후 수령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긴 부분은 앞 좌석 매트이며 짧은 매트는 뒷좌석 매트이다. 앞 좌석과 뒷좌석 별도로 구매 가능한데 뒷좌석에 타는 아이들을 위해 전체 세트로 구매하게 되었다.
매트는 직접 서비스센터로 가야 받을 수 있는데 이 정도 부피와 무게라면 충분히 택배로 배송이 가능해 보인다. 굳이 번거롭게 서비스센터까지 가는 수고와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을 텐데 매우 아쉬운 정책이다.
사용한 지 1년이 지난 코일 매트는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코일 사이사이에는 조그만 돌멩이부터 수많은 먼지가 쌓여있다. 코일 매트는 청소기를 사용하더라도 바닥에 압착하여 먼지를 빨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먼지가 그대로 남아있게 되고 물청소를 하는 방법만이 유일하다.
아우디 Q8 정품 고무매트는 바닥면과 잘 맞아떨어진다. Q8 레터링이 인상적인데 매트 뒷면이 평평하지 않고 앞면의 모양과 같이 굴곡이 있어 미끄러지지 않는다. 걱정하였던 고무 냄새는 거의 느낄 수 없었고 발을 내려놓았을 때도 코일 매트와 다르게 너무 푹신하지 않아서 만족스럽다. 2열 매트는 좌석 아래 각각 1개씩 총 2개로 2열 가운데 터널까지는 커버하지 않는다.
고무 매트의 장점으로 쉽게 먼지를 털어낼 수 있고 물세척이 간편하기 때문에 보다 깨끗하게 차량 관리를 할 수 있고 탑승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Q8 순정 고무매트 세트의 가격은 15만 원대로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먼지와 물, 흙 등의 오염 물질에 대한 차량 오염을 막아주고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다가 흘리는 일이 있었는데 고무매트에 떨어져서 스트레스 없이 물티슈로 닦아내었다. 출발 전에 매트에 먼지가 많으면 손쉽게 탈거해서 먼지와 이물질을 정리할 수 있어서 효용성이 높다.
아이가 음료수를 엎질렀지만 아우디 정품 고무매트가 활약을 하였고 '이 정도면 값이 아깝지 않다!'라는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