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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s

신생아 이유식 준비물(쌍둥이 아빠의 이유식 준비 물품)

 

쌍둥이들이 태어난 지 160일이 지났다. 매일매일이 전쟁이지만 아이들이 주는 행복한 시간은 참 소중하다. 아이들 몸무게도 어느덧 7 kg을 넘어가고 분유량도 200 ml 먹게 되었는데 이제는 이유식을 해야 할 때가 왔다.

늦어도 6개월 전까지는 이유식을 시작하는게 좋다고 하기 때문이다. 간편하게 이유식을 구매하여 먹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먹을 음식인데 직접 해주고 싶은게 엄마 마음인지 이유식 용품을 알아보자고 한다.  

 

이유식 책

간단하게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에서 이유식 만들기를 검색하면 아주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이나 준비물 조리법 등이 잘 설명되어 있지만 전문서적만큼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정리가 되어 있을까?

인터넷으로 단편적인 지식을 모으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꼭 새책일 필요는 없으니 이유식 책을 준비하여 필요한 준비물이나 주의사항 등을 알아두는것을 추천한다.

 

 


칼(Pure komachi 2 knife)

이유식을 만드는 재료를 자르고 다듬기 위해서는 칼이 필요하다. 사용하는 식칼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조리하면서 오염될 가능성도 있고 위생적으로도 분리하는게 좋다고 한다. 칼은 많이 이용하는 pure komachi 2 knife를 구매했다.

검은색 코마치 나이프는 고기를 자르는 용도로 사용하고, 녹색칼은 야채 전용 칼로 사용할 목적으로 각각 구매했고, pure komachi 2 knife의 경우 용도별로 각각 다른 제품이 있다.


도마(Epicurean cutting board)

이유식용 칼을 구매하였듯 도마 또한 이유식 전용으로 epicurean 도마를 구매하였다. Epicurean 도마는 나무속 셀룰로오스(섬유소)를 추출한 우드페이퍼 140장으로 저온 압축하여 만든 친환경 도마이다. 일반 나무 도마처럼 수분이 침투하여 곰팡이 번식에 취약하지 않고 99.9% 향균기능이 있어 곰팡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아이용 도마로 많이 사용한다. 3 in 1 Set 주문 후 중간 크기는 아이 이유식 채소 손질용, 작은 사이즈는 육류 손질용으로 사용하였다.


냄비

아이가 먹는 이유식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냄비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밥솥이 좋아야 밥맛이 좋듯이 이유식 냄비도 좋은것으로 구매하고 싶었으나 다른 준비물이 많아 욕심을 접었다.

그리고 이유식을 끝낸 후 개인적 생각으로는 아이용 냄비를 구매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이유식 기간은 길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는 냄비 중 이유식 전용 냄비를 정하고 꼼꼼하게 관리하도록 하자.


스푸니 스푼(spuni spoon)

아이가 이유식을 먹기 위해서는 스푼이 필요한데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spuni spoon이다. TPU 소재로 만들어져 단단하고 탄성이 있으며 향균처리가 되어있어 이유식에 물들지 않으며 위생적이다. '아이가 먹기 좋도록 적당하게 움푹 파여 있어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좋다'라는 후기를 많이 보았다.

실제로 구매하였지만 스푸니 스푼을 이용한 기간은 몇일 되지 않는다. 담기는 양이 작고 이유식을 먹이기에 매우 불편하였다. OXO에서 구매한 아이용 스푼이 깊이가 있어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기에 편리하였다.


베이비본 턱받이(BABYBJORN soft bilb)

국민턱받이 라는 별칭이 붙은 턱받이 베이비본 턱받이를 구매하였다. 실리콘 소재이기 때문에 쉽게 닦기 쉽고 새 척하기 간편하다. 아래 부분이 오목하게 파여있어 먹다 흘린 내용물은 아래에 고이도록 되어있다.

아이에 따라 딱딱한 턱받이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 쌍둥이들 중 첫째가 바로 그런 케이스로 턱받이를 씌우면 벗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통에 거의 사용을 하지 못하였다.


 

세이지 스푼풀 글래스(sage spoonful glass)

이유식용 용기로 역시나 국민 호칭이 붙은 제품이다. 플라스틱과 유리제품이 있으며, 무독성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 이유식 담는 용기로 사용하기에 안심이다. 이유식 용기로 사용 가능하고, 이유식 보관이나 이유식 냉동 시 사용 가능하며, 외출 시에도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이유식을 포함하여 아이가 먹는 용도의 다양한 음식을 보관하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다목적 용도의 제품이다.

열탕소독이 가능하며,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냉동 용도로 사용 가능한데,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있는데 이유식 중기까기 고려해서 큰 사이즈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OXO 실리콘 스파츌라(OXO Good Grip 3-piece Spatula Set)

이유식을 만들때에 스패츌라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유식에 직접 닿는 제품이며, 뜨거운 이유식을 휘젓는 용도이기 때문에 아이 이유식의 위생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OXO 굿그립 스파츌라는 명칭 그대로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각기 크기가 다른 3가지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적절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유식이 끝난 후 일반 요리를 할 때에도 많이 사용하므로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


OXO 이유식 용기 세트(OXO Tot 12 piece baby block set)

이유식을 만들다가 보면 이유식 재료를 다듬어서 저장 보관해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세이지 스푼풀은 아이들 이유식을 만들어 외출때 사용하거나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OXO 용기는 이유식 재료 보관 또는 이유식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보관하는 용도로 구매했다. 12 블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마다 트레이가 있어 편리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이유식 용기이기 때문에 중탕 및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하며, 냉동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세이지 스푼풀과 결국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로 결정해서 구매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동일 이유로 큰 사이즈 구매를 추천한다.


OXO 계량스푼(OXO Good Grips Stainless Steel Measuring Spoons)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계량이 필요하다. 이유식에서 1T, 1t 단위의 계량 스푼이 레시피에 나오기 때문에 정확하게 계량하고 싶다면 구매가 필요하다 손잡이 부분에 자석이 장착되어 있어 스푼끼리 달라붙어 잃어버릴 염려가 없으며 정리 또한 간편하다.

다만 사용 횟수가 매우 적었고 처음 이유식을 만들 때에는 정확한 중량에 지나치게 몰두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생각외로 전자식 저울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전자식 저울을 구매하게 된다면 최소 단위를 꼭 확인하도록 하자.


 

이유식 저장고(KIDDO FEEDO Food Storage Container)

실리콘 소재로 냉동된 내용물이 쉽게 분리되며 이유식을 만들어 냉동하여 간편하게 비닐팩 등에 냉동보관을 쉽게 만들어준다. 다만 아이의 이유식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할 경우가 있을까 싶다.


르쿠르제 실리콘 프렙 볼(Le Creuset Silicone Prep Bowls)

이유식 용기로 선택한 르 크루제 프렙 볼이다. 아이들이 이유식 용기를 집어 던지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깨지지 않은 실리콘 소재의 그릇을 선택하였다. 4가지 다른 사이즈로 이유식 용기뿐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오븐,식기세척기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실리콘 소재는 미끄럽지 않아 이유식을 하는 아이가 잡고 먹기에도 적절하다. 빨간색과 녹색 등 큰사이즈의 사용 빈도가 높으며 6세까지 자란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


믹서기

아이들 이유식을 만들려고 하면 다양한 재료를 잘게 갈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핸드블렌더를 고민하였으나, 와이프의 반대로 저렴한 믹서기를 구매하였다. 믹서기의 사용빈도는 매우 높기 때문에 좋은 블렌더 또는 믹서기를 구매하자. 블렌더와 믹서기는 이유식을 넘어서 아이들이 밥을 먹기 시작할 때 그리고 다양한 요리를 만들 때 강력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전자저울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서 무게를 측정할 일이 많아진다.(감자 10g, 쌀 5g 등등) 그래서 요리용 전자저울을 구매하여 간편하게 해결하였다. 크기도 작고 2kg 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0 점 조절이 간편하여 그릇 무게를 제외한 재료 무게를 측정하기 쉽다. 간혹 2~3g 이내의 무게는 측정하지 못하는 전자저울도 있으니 꼭 사전에 확인하도록 하자.


오쿠(OCOO 중탕기)

냄비로 이유식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도 오래 걸린다. 초기 이유식은 먹는양도 적고 아이가 하루에 먹는 이유식도 1회 이기에 냄비로 이유식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먹는양이 늘고, 이유식도 2~3회로 늘어나면 끼니마다 냄비로 이유식 만들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다가온다.

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소고기 육수, 닭고기 육수, 야채 육수 베이스에 이유식을 만들게 되는데 이럴 때는 오쿠의 건강죽 만들기 기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육수와 재료를 알맞게 넣어 약 1시간 30분 정도 있으면 이유식이 완성되어 적당하게 소분하면 된다. 소고기 육수 또는 닭고기 육수를 만들기도 오쿠를 이용하면 매우 쉬우며, 오쿠를 이용하여 만든 이유식은 맛 또한 훌륭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이유식 기계를 이용하여 만든 이유식은 맛이 없다는 육아선배님 처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오쿠를 이용하였는데 매우 만족한다.

이유식 말기가 거의 끝날 때쯤 아이들이 오쿠에서 만든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그럴 때는 밥을 조금 먹여보는 것이 좋다. 이유식을 거부하는것은 이유식이 끝날 시기가 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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