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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산청숯불가든 마곡점, 끊임없는 웨이팅 을지로까지 진출한 진정한 마곡 맛집


누구나 인정하는 마곡지구 맛집 산청숯불가든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85 1층 102~108호
매일 11:30 ~ 23:00
0507-1374-8189
주차 인근 파인스퀘어 3차 이용 권장
예약 캐치테이블 평일 17시까지만
웨이팅 캐치테이블
SNS https://www.instagram.com/sancheongin/

 

 

마곡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나버린 산청숯불가든 마곡

 여러 경로로 마곡의 맛집에 대한 정보가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가게가 하나 있는데 바로 ‘산청숯불가든‘이다.
“맛있고 분위기가 독특하다. “
”친구들과 술 한 잔 하려고 간다. “
”진짜 맛있는데 웨이팅이 길다. “
마곡지구 회사 동료부터 마곡에 거주하는 지인, 친구 모두 이곳 '산청숯불가든 마곡점'을 이야기한다.

 가게 위치는 5호선 발산역에서 가까운 파인스퀘어 2차 건물 1층이다. 주차장 진입로가 차량 1대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아서 인근 파인스퀘어 3차 주차장 우선 이용을 권하고 있다.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해서 예약과 웨이팅이 가능한데 예약은 평일 17시까지만 가능하다.
토요일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 30분에 웨이팅을 시작했는데 대기 18번으로 입장에만 1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온 후에도 비슷한 웨이팅 순번이 누적될 정도로 꾸준하게 웨이팅을 하는 대기손님이 줄을 잇고 있었다.

 마곡지구는 업무지구로 인기가 높은 가게도 주말에는 한가한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 산청숯불가든은 예외이다.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났고 을지로에 새롭게 매장 오픈을 하고 ‘현빈 손예진 부부’ 맛집으로 알려지기도 할 정도로 이미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도대체 어떤 맛일까?' 1시간의 기다림 끝에 매장에 입장할 수 있었는데 단숨에 눈을 떼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한다. 생고기가 걸려있고 왼쪽에는 수많은 찌개가 끓여지고 접시에는 쉴 새 없이 신선한 고기를 뭉텅뭉텅 잘라 올려내고 있다.

왁자지껄 떠드는 사람들 사이로 준비된 화로 앞에 앉으니 마치 강원도 축제 행사장에 앉아서 고기를 구워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색다른 분위기가 조금은 재미있다. 친구들 또는 연인과 함께 재미있게 술 한 잔 마실 수 있는 느낌이다.

 

지리산 산천지역 목장에서 공급받는 흑돼지

 자리에 앉자마자 재래식 소금구이(한판, 500g)를 주문한다. 지리산 산청에 있는 목장에서 공급받는 흑돼지를 부위별로 썰어낸 고기이다. 큼직큼직하게 썰어낸 고기는 직원이 먹기 좋게 구워주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기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장아찌와 파채, 무채, 오이소박이와 명란, 와사비, 소금 등이 준비되어 있어 다양하게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불판에 올려진 우렁조림도 고기의 맛을 더해주는데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에 익혀진 쪽파를 감싸 우렁조림에 가득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우렁조림은 소스가 흥건할 때 가득 담가 먹는 것도 맛있지만 졸여진 우렁조림 한 점을 고기에 올려서 같이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느껴지니 취향껏 즐겨보자.


오랜 웨이팅 때문일까? 배고픔이 깊어져 재래식 소금구이 한 판으로는 우리의 배고픔을 달랠 수 없었다. 바로 가브리살 1인분을 추가해서 허기짐을 채우기 시작했다. 가브리살 역시 두툼한 두께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재래식 소금구이와 다르게 직접 구워야 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공깃밥을 찾게 되는 매콤한 '고초장 양념구이'


 오래 기다린 맛집이니 ’ 이왕이면?!‘이라는 생각이 나의 머리를 지배한다. 매콤한 ’고초장 양념구이‘ 1인분을 추가 주문하고야 말았다. 매콤한 소스가 올려진 고기를 테이블에서 슥슥 섞어내어 준비하는 동안 불판을 덮개를 덮어 화력을 다시 한번 높인다.


예전에 즐겨 먹던 분식집의 떡볶이 꼬치 소스의 맛에 매운맛을 더욱 강화한 느낌의 매콤 소스는 직원의 굽기 스킬에 진득하게 고기에 베어 들며 맛있는 고추장 양념구이가 되었다. 바로 먹어도 맛있고 숯불의 열기에 익혀져 조금은 단단한 육질의 느낌이 마치 육포처럼 느껴지는 식감도 좋다.
매콤한 고초장 양념구이는 공깃밥을 부르는 메뉴로 따끈한 밥과 함께 하는 양념구이 고기는 꼭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리산칡냉면은 양념장이 들어간 물냉면으로 재래식 소금구이와 함께 하기에 매우 적절한 사이드메뉴이다. 시원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육수가 고기의 맛을 잡아주면서도 더욱 맛있게 고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만 칡냉면이라고 하기에는 면이 조금은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다시 가고 싶은 산청숯불가든 다음에는 어떻게?

 산청숯불가든 마곡은 분명 맛집이다. 이견이 없고 다시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느껴진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재래식 소금구이 한 판을 먹은 후 고초장 양념구이 2인분 & 공깃밥 & 찌개를 주문해서 즐겨보고 싶은 생각이다.
긴 웨이팅을 기다려야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식물원은 멀리 있지 않고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맛있는 고기를 먹는 코스라면 완벽한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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