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SUV 모델은 거대한 성장세를 일으키며 상대적으로 세단의 비중을 축소시키기에 이르렀다
포드의 경우 세단 모델을 단종시키고, SUV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을 2018년 4월에 발표하였다
모든 자동차 브랜드들이 SUV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고, 럭셔리의 최정점 롤스로이스 마저 SUV 컬리넌을 최근 공개하였다
그리고 하이퍼가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SUV 우르스를 출시하며, SUV의 흐름은 이제 막을 수 없다는것을 증명하였다
디젤게이트로 홍역을 치른 아우디(AUDI) 또한 사정은 다르지 않다
Audi의 베스트 셀링카는 Q5이며, 2위는 Q7 이다
하지만 Audi는 세단의 중요성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우디는 5세대 A6가 유럽시장에서는 SUV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안락함, 북미 지역에서는 스포티함, 중국시장에서는 지위를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국내에서 판매 재개를 시작한 아우디의 신형 5세대 A6의 주행 테스트를 통하여 A6의 특징을 알아보자
# 새로워진 아우디 A6, 분명히 매력적이다
포르투갈의 포루토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도우로 밸리의 울퉁불통한 언덕에서 신형 A6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신형 5세대 Audi A6는 기존 A6 대비 휠베이스를 0.8 inch 늘려 넓은 실내를 제공하고 더 많은 전자장비를 장착하면서도 더욱 민첩한 성능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신형 A7과 같이 넓고 낮은 그릴을 채택하였으며, 리어에는 테일라이트를 연결하는 크롬라인이 있어 A6를 더욱 크게 보이게 만든다
#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적용과 최적화된 성능
2019 신형 5세대 A6 는 3개의 3.0 L turbocharged V6 엔진을 제공한다
가솔린 엔진은 340 마력, 369 lb-ft 토크, 제로백 5.1 초 성능을 지닌다
그리고 다른 출력을 가진 2개의 디젤엔진이 있으며, 북미시장에서는 디젤엔진은 배제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극적인 Audi 는 신형 A6 에 장착되는 모든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48 V, 리튬이온 배터리와 벨트-알터네이터로 구성)을 장착하였다
7단 S-Tronic Dual-Clutch 변속기와 결합되는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되는 디젤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저속에서 파워를 더해주어 부드럽게 빠르게 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self-locking center differential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신형 아우디 A6 는 다양한 서스펜션을 제공한다
스틸 스프링, 댐퍼컨트롤이 적용된 스틸 스프링, 스틸 스프링이 적용된 스포트 서스펜션,
댐퍼 컨트롤이 적용된 어댑티브 에어 서프펜선이 제공된다(북미에서는 에어서스펜션 옵션 미제공)
스틸과 에어 서스펜션의 차이는 일반적인 도로에서 느낄 수 없을만큼 조율이 잘 되어있다
아우디는 드라이브 모드는 Efficiency, Comport, Auto, Dynamic, Individual 로 제공되며 드라이므 모드 선택에 따라 조향, 댐퍼, 변속 시점 변경이 발생한다
포르투갈의 구불구불한 주행도로에서 아우디 신형 5세대 A6 는 사륜구동 방식으로 주행하였다
커브에서 뒷바퀴는 선회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조향하여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코너를 주파하게 만들었다
비록 북미 판매 버전에서는 후륜 조향이 되지 않지만 S6 에서는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 최신 운전 보조 기능과 편의사항
신형 A6 에는 39개의 운전자 주행 보조 기술이 적용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교통 체증 주행 지원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도로표지판의 속도 제한 설정보다 높은 속도로 크루즈컨트롤의 속도를 설정하게 되면 계기판에서 느낌표 표시로 제한 속도 준수가 필요함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주행상황에서 차선 유지를 위하여 조향, 가속 및 제동 기능이 복합적으로 동작하며, 새로운 레이더와 센서를 통하여 주변 상황 정보를 파악하고 차선의 중심을 계산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차선 유지 기능을 동작 시킨다
이것은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의 방식은 차선 또는 도로의 측면 정보를 읽어 차선을 유지시키기에 차량이 차선 내에서 왔다갔다 하는것을 대폭 경감시켰다
그러나 주행 중 사전 충돌 경고 시스템의 감지 민감도를 최대로 설정하여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갑작스러운 경고와 제동을 경험하였다(출시 이전 테스트 상황이며, 북미 출시 이전 소프트웨어 수정 예상)
실내에는 통풍과 마사지 기능이 있는 새로운 시트가 준비되어 있다
실내 공기를 위한 에어 이오나이저 기능과 엠비언트 라이트 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며, 가죽 시트와 우드트림으로 조합된 인테리어는 현대적이면서 아늑한 분위기가 멋지게 완성되었다
신형 5세대 A6 는 7명의 운전자 설정을 위한 400개의 셋팅을 저장 및 커스터 마이징 가능하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며, 프론트와 리어의 레그룸이 더 넓어지면서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트렁크의 공간은 더욱 넓어졌으며, 범퍼 아래에서 발을 흔들어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운전자석에는 옵션사항으로 제공되는 버추얼 콧핏이 제공되며 12.3 인치 스크린과 스티어링 휠에 버튼으로 네비게이션, 음악, 전화 정보를 제어 가능하다
더욱 많은 정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하여 표시되며, 음성 명령은 'I'm hot' 과 같은 자연어를 인식하여 시스템이 온도를 낮출것인지를 묻도록 되어있다(한국 지원 여부 미정)
6세대 MMI touch response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센터스크린 화면의 아이콘을 아이폰과 같이 이동하고 사용자 정의 할 수 있다
확대/축소 기능도 가능하며 Premium Plus, Prestige 트림에는 10.1 inch 화면이, 기본 Premium에는 8.8 Inch 화면이 적용된다
모든 트림의 센터콘솔 하단에는 전화, 라디오,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입력하는 차량냉반방 조절 기능을 제공하는 8.6 inch 스크린이 존재한다
네이게이션 목적지는 키보드 또는 패드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입력 할 수 있으며, 한글자씩 입력하지 않고 연속 입력이 가능하다(한글자씩 입력하면서 당신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아도 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며, 무선 충전 기능이 제공된다
당신이 무선 충전 패드에 휴대폰을 두고 내리게 된다면, 음성으로 휴대폰을 두고 내림을 안내하여 준다
신형 아우디 5세대 A6 는 2018년 가을 북미 출시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A6L(A6 롱 버전)을 출시 할 계획이다
AUDI A6예상 판매가격(북미 판매가격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격과 상이 할 수 있음)
A6 Premium : 59,895 $
A6 Premium Plus : 63,695 $
A6 Premium +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된 Matrix Design LED 헤드라이트, 무선충전기능, 트래픽 정보를 표시하는 MMI 네비게이션, B&O Premium 3D 사운드 시스템
A6 Prestige : 68,095 $
A6 Premium Plus +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과 코너에 따른 조향기능이 추가된 HD Matrix Design LED 헤드라이트,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 국내 소비자는 어떠한 판단을 할 것인가?!
신형 아우디 A6 는 분명히 매력적인 차량이다
하지만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불거진 기만행위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 대응하는 방식은 너무도 많은 실망을 안겨줬다
법 규정이 강하고 판매량이 많은 미국에서의 대응과 한국에서의 대응은 너무도 판이하였다
최근 한국 노동자들을 방패막이로 삼으며 한국 시장 철수를 무기삼아 논란을 빚은 GM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과연 이러한 사건을 겪은 잠재적인 국내 구매자들이 아우디 챠랑을 구매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BMW와 벤츠가 서비스망 확충과 전용 트랙 설치 등 많은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BMW와 벤츠의 판매량은 국내일부 국내 생산 자동차 판매량을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국내의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만큼 최근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상황과 그에 따른 업체의 대응을 지켜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