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좋은 파인 다이닝, 그랜드하얏트 서울 스테이크하우스
오랜만에 휴가를 내서 그랜드하얏트 서울스테이크하우스를 다녀오게 되었다. 1년전 그랜드 하얏트 테판에서 매우 좋은 시간을 지냈기 때문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 대한 매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스테이크 하우스'의 평가도 매우 좋아 이용하게 되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스테이크하우스
주소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LL층
전화번호
02-799-8273
시간
런치 | 12:00 ~ 14:30
디너 | 17:30 ~ 22:00
위켄드 브런치 | 11:30 ~ 14:30
+ 사전예약필수(네이버 예약 가능)
스테이크 하우스를 기대하는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은 바로 대형 전면 유리창을 통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서울의 전망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흐린 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푸른하늘이 나타나면서 보여지는 서울의 모습을 감상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것은 분명 치명적인 매력이다.
런치메뉴는 스타터/피라오븐을 이용한 메인 코스/사이드디쉬/디저트로 구성된다.(1인 88,000원) 스타터로는 잉글랜트 클램 차우더, 스테이크 타르타르(8,800 원 추가) 선택하고 메인 코스는 미국산 프라임 안심구이/ 호주산 양갈비 구이/ 오늘의 생선 중 미국산 프라임 안심구이를 선택하였다. 6종의 사이드 디쉬 중 크림 시금치, 매시 포테이토를 선택하고 디저트로 딸기 로마노프 아이스크림과 따듯한 다크 초콜릿 퐁당을 주문하였다.
+ 한우 채끝등심으로 업그레이드 30,000 원 추가
Starter
클램차우더는 주로 조개, 절인 돼지고기 또는 베이컨, 양파, 감자, 당근 등을 넣고 끓은 미국의 수프 요리이다. 지리산 베이컨, 옥수수빵크루통을 사용한 클램 차우더는 메인요리 이전에 부드럽고 따듯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몇몇 리뷰에서 추가금액을 지불하더라도 꼭 선택해야 하는 스타터 메뉴로 지목된 음식이다. 타트라트는 다진 날고기에 양파, 차이브, 케이퍼, 머스타드, 소금, 레몬즙을 넣고 비빈 후에 모양을 잡아내어 만들어내는 음식으로 가볍게 육회를 생각하면 비슷하다.
스테이크하우스의 타르타르는 국내산 한우등심 베이스에 배와 샬롯 그리고 계란 노른자를 올려 내었다. 맛은 육회와 비슷한데 신선한 한우 등심에 아삭거리는 배, 샬롯의 식감이 더해져서 메인코스 이전에 좋은 스타터 메뉴라고 생각된다.
Main Course
스테이크하우스는 오픈형으로 구성된 대형 피라오븐에서 직접 구워지는 고기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메인코스의 미국산 프라임 안심구이는 구운 마늘과 방울토마토 그리고 홀그레인소스를 비롯한 트러플소스등 총 5가지의 소스가 제공되고 스테이크의 크기와 두께가 매우 먹음직스럽다.
피라오븐은 두꺼운 스테이크를 육즙을 잃지 않고 조리하기 위하여 스페인에서 특별 주문 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스테이크에 풍미가 가득한 숫향을 입히기 위하여 최상품 숯에 해당되는 비장탄을 사용하는것도 특징이다.
미국산 프라임 안심구이는 각각 미디움 웰던과 미디움 레어로 굽기를 선택하였는데 두툼한 스테이크의 두께와 부드러운 육질 그리고 은은하게 풍겨나오는 고기의 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홀그레인 소스를 시작으로 트러플 소스 등 여러가지 소스를 곁들여서 다양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었고 사이드디쉬를 올려내어 더욱 다채롭게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
Side Dish
6종의 사이드 디쉬 중 매쉬포테이토와 크림 시금치를 선택하였는데 크게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없었다. 부드러운 매쉬포테이토를 덜어내어 스테이크에 올려 먹거나 스테이크를 먹는 중간 중간 크림 시금치를 먹으면서 입맛을 돋우는데 적절하였다. 크림시금치는 조금 더 진한 맛을 내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특별한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
Dessert
그랜드 하얏트 서울 스테이크하우스의 디저트는 매우 만족스럽다. 딸기 로마노프 아이스크림과 따듯한 다크 초콜릿 퐁당을 선택하였는데 디저트만 먹고 싶어서 재방문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만족감이다.
윕 샹티이 크림과 딸기를 겹겹이 층을 쌓아내고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해 마무리 한 딸기 로마노프 아이스크림은 달콤한 크림과 신선한 딸기 그리고 은은한 바닐라 향의 아이스크림의 절묘한 조화가 이루어져 스테이크 이후의 입안에 시원한 단맛을 선사한다.
따듯한 다크 초콜릿 퐁당은 단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빠져들수밖에 없는 디저트 메뉴이다. 돌체 데 레체 가나슈를 뜨겁게 녹여낸 진한 초콜릿에 딸기와 블루베리를 곁들여서 먹으면 진한 초콜릿의 강력한 달콤함이 온몸을 휘감는다. 그리고 바닐라빈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의 교차공격에 당신은 다크 초콜릿 퐁당에 빠지게 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스테이크 하우스(Grand Hyatt Seoul SteakHouse)
남산 아래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지리적인 특징으로 서울의 전경을 모두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테판과 동일하게 스테이크하우스는 대형 전면 유리창을 통하여 서울의 풍경과 그랜트하얏트의 수목이 주는 계절적/시간적 풍경변화를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는 장소이다. 테판은 전면 유리창에 배치된 좌석에서 보이는 전면 유리창을 통하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반면에 스테이크 하우스는 규모에 있어서 조금 더 여유로운 배치를 보여준다.
스테이크 하우스는 사전예약 필수이며 노키즈존으로 런치는 매일 12:00, 12:30, 13:00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창가 테이블에서 식사를 원한다면 12:00 타임으로 미리 예약하여 창가 좌석 배치를 요청해야 가능하다. 스테이크하우스가 제공하는 풍경과 런치메뉴의 가격 대비 음식의 퀄리티는 매우 만족스럽다.
다만 물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고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아쿠아파나 생수 12,000원) 일부 직원의 고객과 대화하는 대화법에서 5성급 호텔에 걸맞지 않는 응대를 듣게되어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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