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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여주 맛집, 사직골손두부(두부전골,청국장,콩국수)

여주 맛집 사직골손두부 두부전골 콩국수 청국장 맛집

사직골 손두부, 고소하고 맛있는 두부의 역습

여주에 자주 가게 되면서 점점 맛집을 찾기 어려워졌다.

여러 메뉴 중에서 고민하던 중 처제의 친한 친구가 하는 두부 전문점에 가기로 하였다.

 

깊이가 다른 고소한 두부

개인적으로 두부 가게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에서 두부를 먹어보고 나의 편견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우선 여주 사직골손두부에서 준비되는 두부는 고소하고 적당한 단단함을 가지고 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고소함이 좋은데 씹히는 질감이 좋아 나의 생각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였다.

지금껏 두부 전문점의 두부들이 고소함을 느낄 수 없고 잘 으깨지는데 반해 이곳의 두부는 확연하게 다르다.

그리고 아이들도 주는대로 잘 먹는 모습을 보았을때 두부에 무엇인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맛있는 두부의 비법은 이유가 있었다

처제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여주 중앙통 시장에서 몇십년간 두부 장사를 하신 장인어른에게 두부의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사직골 손두부 가게를 오픈하였고 가족이 직접 매일 두부를 만들고 있다.

가게 한켠에도 동해에서 공수한 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고 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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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맛의 두부전골

준비된 두부전골은 적절하게 간이 맞으면서 매콤한 맛을 보여주는데 차돌박이가 들어간 국물은 좋은 맛을 이끌어 낸다.

탱글탱클한 두부와 두부전골의 국물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데 역시나 두부가 좋으니 씹는 맛과 고소함이 더해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다.

콩국수가 먹고 싶어 찾아온 사직골손두부 이었지만 계절메뉴이기 때문에 아직 개시전이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러한 마음을 단숨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 콩국수는 5월 중순 정도에 개시한다.

첫맛을 잊지 못하여 두번째 찾와왔음에도 '맛있다'는 평가는 변하지 않는다.

같이 식사한 사람 모두 맛있다고 평가할만큼 여러 사람의 기호에도 흡족한 맛을 보여준다.

여주 맛집 사직골손두부 두부전골 콩국수 청국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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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다크호스, 청국장

와이프가 따로 주문한 이곳의 청국장은 또다른 맛을 보여준다.

흔한 청국장 맛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여주에서 이런 맛을 느낄 수 있을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였다.

살캉살캉한 두부에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도 그 맛을 보여주는 청국장은 온전히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은 맛이다.

뜨끈한 국물 한 수저 덜어내어 밥에 살살 비벼내어 먹으면 뜨거운 기운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며  뱃속을 따듯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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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의 맛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하얀 순두부를 주문하면 된다.

아이들과 같이 먹일 요량으로 주문하였는데 밥에 두부 한 숟가락 같이 먹여도 아이들이 잘 먹는다.

 

고소함의 여운을 남기는 콩국수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콩국수는 어떤 맛을 보여줄지 매우 기대가 되었다.

사직골손두부 첫 방문 이후 2달이 지난 후에서야 다시 방문할 수 있었고 고대하던 콩국수를 주문하였다.

깔끔한 콩물이 매우 인상적인 사직골손두부 콩국수는 기대만큼의 맛을 보여준다.

콩국수의 핵심 콩물은 일반음식점의 콩국수처럼 자극적으로 고소하지 않지만 입안에서 고소함의 여운을 만들어낸다.

기호에 따라 소금, 설탕을 더할수록 감칠맛이 살아나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여주에서 중암리손두부집의 콩국수를 매우 맛있게 먹었는데 사직골손두부의 콩국수는 다른 스타일의 또다른 매력이 있다.

 

또 하나 추가된 여주 맛집, 사직골손두부

결혼을 하며 여주에 자주 오게 되는데 여러 가게를 다녀 보았지만 이정도 만족감을 주는 식당을 드물었다.

가격도 착하면서 매우 높은 만족감을 주는 맛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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