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둥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스타필드 고양으로 향하였다
오후에 출발하니 덜 막히겠지 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돌아오는 길 가양대교는 너무도 먼 님과도 같았다(오후 6시 정도 가양대교를 건너야 한다면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스타필드에 토이킹덤이 있는데 이번에 처음 아이들과 이곳을 구경하였다
종류별로 전시된 장난감과 넓은 공간에서 없는 장난감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둥이들을 위한 메가블럭을 집어들고 자연스럽게 플레이모빌로 향하였다
그곳에서 수북하게 진열된 플레이모빌 5393 로마군대를 보자마자 와이프에게 하나 사겠다고 자연스럽게 말하였다
2만원대의 가격에 사람이 6명 이라니..
마음 같아선 10개 정도 지르고 싶었으나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참아야겠다
박스를 오픈하면 두봉지로 나뉘어져 있다
설명서 따위는 필요없으니 박스샷만 보며 하나씩 맞춰보기 시작한다
내용물 구성은 로마군사와 투구, 창, 칼, 방패, 거치용 투명 발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투구를 씌워주고 나란히 모아보았다
레고와는 다르게 스티커는 용납하지 않는 이 프린팅 되어진 모습을 보면 참 플레이모빌은 구매자에게 친절한것 같다
특히 방패와 갑옷의 프린팅이 참 좋다
투명한 발판에 군대를 고정시켜 주고 방패와 창 칼을 장비해 보기로 한다
6명이 모여 있으니 방패를 하지 않아도 믿음직하다
방패와 창을 장착하고 나서 이렇게 박스샷을 재현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다
6명이 뭉쳐있으니 사람들이 왜 떼샷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와이프 몰래 하나씩 더 구매를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중이다(마음 같아서는 로마군대의 기본 구성인 백인대를 만들고 싶다. 이건 진심이다)
박스샷 대열의 앞열을 책임지는 녀석, 앞열에 있기 때문에 손에 칼을 쥐었다
박스샷 대열의 2열과 3열을 책임지는 녀석, 하늘에서 떨어지는 화살과 돌을 막기 위하여 방패를 위로 치켜들었으며, 전방 병사가 방패로 막을 동안 적군을 찌르기 위하여 창을 들었다
갑옷 형태가 다른것으로 각자의 역활이 있을것 같아 보인다
박스샷 재현을 해 보았다
역시 6명이 뭉치니 보기가 좋다
100명 정도 모아서 군단 형태로 횡렬로 세워놓으면 얼마나 보기 좋을지 상상해본다
그렇지 않으면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콜로세움 전투신과 같이 방패로 전후좌우, 공중을 방패로 방어하는 방어진과 이것을 공격하는 마차로 구성해도 멋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또 하나의 플레이모빌이 늘어났다
나쁘지 않은 2만원대의 가격에 이런 퀄리티와 구성 참으로 좋다
집에 있는 XXL 산타와 영국근위병에 이은 3번째 플레이모빌도 성공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