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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시작과 끝 그랩 Grab & 트래블월렛 Travel Wallet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환전과 이동수단인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는 그랩(Grab)트래블월렛의 편리함을 직접 느끼고 오게 되었다.


환전의 편리함을 넘어선 트래블 월렛(Travel Wallet)

트래블월렛은 해외여행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이다. 트래블월렛 체크카드는 앱에서 신청하는 즉시 모바일카드가 발급되어 사용할 수 있고, 실물카드도 발급해서 수령할 수 있다.
카드 발급 후에 주거래 계좌를 연동하면 이제 원하는 국가의 통화로 자유롭게 환전이 가능하다.


원하는 통화 금액을 설정하고 완료하면 연동된 은행 계좌에서 해당 금액이 빠지고 트래블월렛의 체크카드로 해외통화로 충전되는 구조이다.

그래서 트래블월렛의 장점은 여행 전 미리 은행에 가서 충전할 필요도 없고, 부족할지 혹은 너무 많이 환전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만 언제 어디서든 시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은 금액은 다시 원화로 변경 가능하다.

Grab 결제 카드로 트래블월렛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Grab을 이용했더니 8RM이 결제되고 492RM이 남았음을 확인하였다. 이제 해외여행에서는 환전 걱정 없이  트래블월렛만 사용하게 될 것 같다.

그래도 팁을 준비하거나 불가피하게 실물 지폐가 필요하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는데 트래블월렛 실물카드로 ATM 기계에서 바로 현지 화폐를 찾을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공항 1층 던킨도너츠 근처의 Visa ATM 기계에서 반딧불 투어 금액과 팁을 위한 말레이시아 링깃을 준비할 수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이동을 위해 꼭 필요한 그랩 Grab

그랩을 단순하게 정의하긴 어려운데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는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한 차량 호출과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 앱이 결합된 서비스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Grab 어플을 설치한 후 결제 가능한 카드를 등록하면 사용할 준비는 완료이다. 필자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트래블월렛 카드를 등록했다.

그랩에서 차량 호출 방법은 간단하다. Grab 어플에서 Car 아이콘을 클릭하고 목적지를 정한 후 현재 자신이 있는 위치를 정하고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면 매치된 차량이 픽업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표시된다. 요금은 자동으로 사전에 결제되기 때문에 그랩을 호출한 후 픽업 장소에서 차량을 탑승하지 않는다면 미리 결제한 요금을 돌려받을 수 없으니 유의하자.

그랩에서 자신이 있는 위치를 지정할 때 그랩에서 사전에 지정된 픽업 포인트만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픽업 포인트까지 가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차량 배차가 되어 드라이버 정보가 표시되면 채팅을 통해 현재 본인이 있는 위치를 말해주고 사진을 촬영하여 알려주면 그랩 차량이 픽업하기 위해 이동한다.
요약하면 '목적지를 정하고 - 출발지를 정하고 - 드라이버가 매칭되면 - 채팅으로 정확한 출발지를 알려주자'



차량 호출 단계에서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그랩으로 호출하는 차량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다. 목적지 선택 - 출발지 선택 - 차량 선택 단계인데 'JustGrab'은 가장 빠르게 매칭시키는 옵션으로 차량 크기에 상관없이 드라이버가 매칭된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 캐리어가 3~4개 정도 되는데 만약 'JustGrab'을 선택해서 4인승 세단이 픽업한다면 어떻게 될까? 짐이 많을 경우에는 안전하게 6인승 차량을 선택하도록 하자.

*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해서  그랩 사용할 때 필요한 정보
공항에 도착한 후 현지 유심 등을 구매하고 출구로 나와 그랩을 호출하면 현재 위치가 Arrival Pillar 5로 정해지게 된다.
공항 출구에 보이는 기둥에 Arrival Pillar 4까지 있어서 자연스럽게 근처에 그랩이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틀렸다.
출구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스타벅스를 지나 쭉 걸어가면 Arrival Pillar 5를 만날 수 있다.
물론 기사에게 챗팅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면 되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챗팅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Arrival Pillar 5를 찾아 30분 정도 헤매게 되었다.


그랩으로 음식 주문과 필요한 물품도 배송받을 수 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에 투숙하고 있는데 수영 후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Grab을 이용해서 KFC에서 치킨과 햄버거를 주문했다.



20분 만에 리조트 로비에서 음식을 픽업할 수 있었다. 콜라의 얼음도 녹지 않고 햄버거의 치킨이 아주 따듯한 상태로 말이다. 여행 중 먹는 햄버거가 이렇게 맛있게 느껴질 줄 몰랐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그랩 Grab과 트래블월렛은 꼭 필요한 수단이다. 여행에 앞서 미리 준비하는 것을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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