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브랜드의 도약이 이제는 놀랍다. XC90을 시작으로 마련된 볼보의 혁신은 V90, XC60, V60, XC40 으로 확산되었다. 기존의 고루한 디자인을 탈피하여 토르의 망치로 대변되는 매력적인 외관은 잠재적 구매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였다. 동일 가격대의 독일 3사와 비교하여 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안전으로 대표되는 볼보의 이미지가 겹쳐지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물론 Made in Sweden 이라는 전제조건에서 말이다.
볼보는 Made in Sweden 이라는 세일즈 포인트를 국내 소비자에게 앞세웠다.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되었지만 자본만 수혈 받을뿐 정체성은 유럽, 바로 그것이라는 어필이었다. 최근 S90 모델에 대하여 중국 생산 모델을 국내로 수입하기로 결정되면서 가격을 낮추는 뉴스를 접하기 전까지 말이다. 초기 세일즈 포인트와는 다소 다른 행보이지만 글로벌화 되고 있는 시장에서 본토생산을 고집하는 브랜드는 없다.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미국 자동차 브랜드도 많이 있으며, 독일 3사로 불리는 프리미엄 브랜드도 중국 생산 계획을 늘리고 있다. 수요가 많은곳에 공장을 신설하여 비용을 줄이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신형 볼보 S60은 turbocharged 2.0 L four cylinder 가솔린 엔진(250 마력)을 장착한 T5 라인업을 시작으로 생산을 시작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turbo and supercharged 2.0 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T6 라인과 2개의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예정되어 있다. 추가로 2019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도 출시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5년까지 매출의 25% 를 전기 관련 차량으로 채우겠다는 볼보의 의지와 2017년 말 디젤 엔진 연구를 종료하겠다는 선언에 따라 신형 S60에 디젤 라인업은 제공되지 않는다. 디젤게이트와 최근 불거진 요소수 이슈로 보면 디젤 엔진 연구 종료는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신형 S60은 V60, XC60과 같이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동일한 기능 대부분을 갖추고 있다.
충돌방지를 위하여 보행자, 자전거를 타는 사람, 큰 동물을 인식하여 제동하는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된 City Safety 기능이 기본 장착되었다. 옵션사항으로 제공되는 파일럿 어시스트는 최대 80 mph(128.7 km/h)까지 자동으로 조종, 제동, 가속을 하며 보다 부드럽게 코너링을 하도록 업그레이드 되었다. 추가적인 안전장치로 Run-off Road Mitigation(도로이탈 방지 시스템), Oncoming Lane Mitigation(반대차선 접근 차량 충돌 방지 시스템), 조향 보조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볼보의 고성능 차량 브랜드로 거듭난 폴스타는 T8 플러그인에 바퀴, 서스펜션 및 엔진 제어 장치를 업그레이드 하여 415 마력을 제공하는 폴스타 버젼 S60도 제공한다. 폴스타 버전의 S60 - 브렘보 브레이크, Ohlins 쇼크 업소버, 엔진 마력 증대를 위해 엔진 튜닝이 반영된다.
볼보 S60 T5의 가격은 36,795 달러 ~ 43,895 달러, T6는 41,296 달러부터 시작된다. R-Desigen 트림은 53,395 달러, Inscription 트림은 56,395 부터 시작 예정이다. 폴스타 버전의 S60은 아직 시작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소 2,000 달러 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